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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침례교회, 불법 이민자에 재난 구호 봉사… 이민자 급증에 난색

▲ 미국-멕시코 국경 지대의 불법 이민자들. 출처: borderpartnership.org 캡처

미국과 멕시코 국경 지역에 남침례교 텍사스 총회(SBTC)산하 교회와 재난 구호 봉사자들이 하루 평균 200명 이상의 불법 이민자들을 섬기고 있지만 최근 불법 이민자가 급증하면서 봉사자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고 기독일보가 최근 보도했다.

텍사스 국경 지역에서 수십 년간 난민들을 섬겨온 웨스트 브라운스빌 침례교회의 카를로스 나바로(Carlos Navarro) 목사는 2019년 이후 8200명의 중남미 망명 신청자들에게 성경과 음식, 의류, 법률적 지원 등을 제공했으며 3245명 이상이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기도를 하도록 이끌었다. 그러나 그는 최근 상황에 대해서 “예전보다 3배나 더 악화됐다. 브라운스빌 지역에서 하루에 200명 이상을 목격했다.”며 “국경 관리인들은 매일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는 200명을 석방하면, 그곳에서 (불법 이민자들은) 뉴욕, 캘리포니아, 보스턴, 플로리다, 미주리로 간다. 매일 점점 더 많이 밀려오고 있다. 정말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 교회는 버스 정류장에 가판을 설치하고 구호 물품을 나눠 줬지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고령층 성도들이 많아, 활동은 전면 중단됐다. 현재 미국-멕시코 국경 지대로 들어오는 이주민은 하루 평균 500~800명으로 추산되며, 이 중 코로나 양성 반응은 5~10%에 육박한다. 이는 미국인보다 최대 10배에 달하는 확진률이다.

한편, SBTC 자원 봉사팀은 지난달 24일 델 리오 소재 이민자 석방 센터에도 구세군의 식량 지원 사업을 돕기 위해 배치됐다. 지원팀 관계자는 “이민 시스템이 과부화되어 이 단체를 지원하도록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2월 한 달 동안 텍사스 일대에서 불법 이민을 시도한 망명자는 10만여 명으로 추산되며, 역대 최고치로 1월에 비해 30%나 증가한 수치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 이 땅의 모든 사람은 에덴에서 추방된 이후 난민으로 태어난다. 성경도 난민을 긍휼히 여기라고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남미의 난민자 유입을 지나치리만치 방임하고 있다. 전임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던 국경 장벽 건립을 중단하는 등 난민들의 입국을 부추기는 듯한 정책으로 난민 희망자들의 무단 국경 진입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민주당은 또한 미국 시민권자 외에도 투표권 행사를 할 수 있도록 확대 정책을 펼쳐, 이들 난민들의 표심을 염두에 두고 이 같은 난민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미국이 세계의 선도국 답게 편벽됨이 없이 정직한 정책을 펼치도록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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