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내에 일시 귀국했다가 선교지의 코로나 확산 등을 이유로 선교 현장에 가지 못한 선교사와 출국하지 못한 선교사 훈련생이 전체 선교사의 약 20%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기독일보가 29일 보도했다.
KWMA가 조사한 ‘2021년 코로나 관련 귀국 선교사 및 국내 체류 선교사 현황 조사’에서 설문에 참여한 교단선교부, 선교단체가 파송한 총 선교사 가정(유닛·unit, 부부 혹은 독신선교사 포함)은 교단이 4832가정, 선교단체가 775가정과 추가 3221명이었다.
한국 파송 선교사 수 1만 3360여 명
지난 2월 발표된 ‘2020 한국선교현황 보고’에서 부부 선교사(89.4%)와 독신 선교사(10.6%) 비율로 환산할 경우 응답한 교단선교부, 선교단체가 파송한 선교사 수는 교단은 8740여 명, 선교단체는 4620여 명, 총합은 1만 3360여 명이 된다. 이는 2020년 파송 선교사 2만 2259명의 약 60%에 해당하는 숫자다.
이 가운데 10개 교단선교부 4832가정 중 약 22.5%를 차지하는 총 1090가정(부부·독신 선교사 비율, 1970여 명)이 국내 체류 중이며, 18개 선교단체 4620여 명 중 약 16.7%인 총 426가정(부부·독신 선교사 비율, 약 770여 명)이 국내 체류 중이라고 밝혔다.
선교사 5명 중 1명이 한국에 머물러
이번 설문에 참여한 교단선교부, 선교단체 파송 선교사 수(1만 3360여 명) 중 국내 체류 선교사 수는 약 2740여 명(교단선교부 1970여 명+선교단체 770여 명)으로, 약 20.5%의 비율을 나타냈다. 선교사 5명 중 1명이 한국에 머무르는 셈이다. 한국교회 파송 선교사 2만 2259명에 같은 비율로 적용한다면 4560여 명의 선교사가 한국에 머무는 것으로 추정된다.
3월 19일~26일까지 전화 등을 통해 진행한 이 설문조사에는 10개 교단(합신, 대신, 고신, 통합, 합동, 감리교, 기성, 침례교, 백석, 기하성)과 18개 선교단체(GP, CCC, 비전선교단, HOPE, TIM, JDM, SIM, 바울선교회, GBT, 알타이선교회, NTM, 예수전도단, 인터서브, 인터콥, 일본복음선교회, OMF, WEC, OM)가 참여했다.
한편, KWMA가 작년 5월 회원 단체 470명의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 선교사의 약 18.1%가 국내에 임시 귀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KWMA는 조사 대상과 방식이 이번 통계와 차이가 크기 때문에 단순히 수치만 비교해서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이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롬 11:29)
코로나로 인해 선교 현장에 있는 선교사들의 안타까운 소식도 들려오는 한편, 코로나로 선교지를 떠나 한국에 왔지만 안식관이 없거나 자녀와 떨어져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선교사들의 소식도 듣게 된다. (관련기사)
주님의 부름을 받아 선교사로 헌신한 이들을 한국교회가 돌아보게 하시고, 주님의 부르심에 끝까지 달려갈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부족함없이 허락해달라고 기도하자. 또한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라고 고백한 선교사들의 삶을 통해 복음이 전파되고 하나님나라가 임하는 역사를 일으켜주셔서, 이들이 어디에 있든지 죽은 영혼들이 살아나는 역사를 나타내달라고 기도하자. 보이는 상황은 사도들처럼 죽이기로 작정된 자 같이 끄트머리에 두셔서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된 것 같을지라도 선교사들은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담대히 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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