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과격극좌단체 BLM(black lives matter; 흑인생명도 소중하다)이 조지 플로이드 사망 1주년을 맞아 항의시위를 벌이며 슈퍼마켓 쇼핑객 100명을 감금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25일 에포크타임스가 전했다.
23일(현지시각) 뉴욕주 로체스터시에 위치한 ‘웨스먼스’ 슈퍼마켓에서, BLM 시위대는 플로이드의 죽음에 관련된 경찰관들의 불기소 처분에 반발하며, 시가지를 약 3km 가까이 행진한 뒤 사건이 벌어진 식료품점에 도착해, 직원에게 매장 출입구를 잠그고 손님들을 가두도록 강요했다. 시위대는 또한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 앞에 앉아 통행을 방해하기도 했다.
플로이드 사건은 ‘공권력의 흑인 살인’으로 규정되며 강한 반발이 일었지만 지난달 23일 뉴욕주 검찰은 플로이드의 죽음에 관련된 경찰관 7명을 모두 불기소 처분했다. 다만, 앞서 관할 경찰서장과 경찰관들은 사건 은폐 혐의로 강등되거나 해임됐다.
민주당 소속 뉴욕주 검찰총장(법무장관)이자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검찰총장인 레티샤 제임스는 이날 “대배심이 사건을 검토한 결과 법 집행관(경찰관)에게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며 자신은 다른 결론을 기대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위를 주도한 단체 관계자이자 시의원 출마자인 앤서니 홀은 “웨그먼스 슈퍼마켓은 이 지역의 대규모 기업”이라며 “플로이드의 가족들이 큰 상실을 경험했기 때문에 사람들도 불편을 겪기 바란다.”고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했다.
로체스터의 언론인이자 라디오 진행자인 밥 론스베리는 “수백 명의 사람들이 폭도들에 의해 슈퍼마켓에 갇혔는데 로체스터 경찰서는 방관만 하고 있다. 이제 이곳에서는 소방 법규와 무단 침입이 별일 아닌 게 됐다.”며 수치스러운 날이라고 전했다.
플로이드 사건의 결과는?
숨진 흑인 다니엘 플로이드(41)는 작년 3월 23일 발가벗은 상태로 로체스터 거리를 배회하며 이상행동을 벌이다가 가족의 도움 요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두건이 씌워졌고, 경찰의 체포에 저항하다가 바닥에 눕혀져 짓눌려졌다가 질식사했다. 해당 두건은 용의자 체포시 침이나 혈액이 튀지 않도록 하는 도구다. 경찰은 플로이드가 침을 뱉어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돼 두건을 씌웠다고 해명했다. 미 보수매체 데일리와이어는 숨진 플로이드가 체포 당시 경찰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가했다고 전했다. 현장을 촬영한 영상에서는 플로이드가 경찰관들에게 “총을 줘, 난 총이 필요해.”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망 후 부검 결과 플로이드의 사인은 질식에 의한 합병증으로 판단됐다. 사인에는 합성마약 펜사이클리딘(PCP) 복용에 따른 의식 장애와 급성 중독도 포함됐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미국 흑인사회는 범죄자였던 흑인 플로이드의 죽음에 인종차별이라는 프레임을 덧씌워 미국내 전체 문제로 확대시켰다. 그 저변에는 정치적올바름(PC)이라는 키워드가 있다. 그것은 약물에 중독되고 경찰의 공권력에 대항한 한 범죄자를 억울한 희생양으로, 영웅으로 만들었다. 이것은 현재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와 시위까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사회를 휩쓸고 있는 이 비뚤어진 가치에서 건져주시길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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