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스리랑카, 부활절 테러이후 교회 개척 물결 일어나

▲ 2019년 부활절, 스리랑카 시온교회 자살폭탄테러로 희생된 아이. 사진: 유튜브 채널 BBC News 캡처

지난 2019년 부활절 테러를 당했던 스리랑카 교회가 테러를 기점으로 무슬림과 힌두교도가 다수인 스리랑카의 여러 지역에서 새로운 전도와 교회 개척의 물결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순교자의소리(VOM) 현숙 폴리 대표는 스리랑카 기독교인들은 2019년 부활절에 공격을 당했음에도 두려워 숨지 않았다면서 스리랑카 동부 연안의 무슬림 근본주의자 마을에 교회를 개척한 스리랑카 목회자를 소개했다.

폴리 대표는 “그 목회자가 교회 개척자로 파송된 마을은 2019년 바티칼로아 지구의 시온 교회 폭탄 테러 배후 조종자의 본거지인 이슬람 사원에서 한 시간도 안 되는 거리에 있다.”며 “교회는 100명 정도의 규모로 성장했지만 그 목회자와 교인들은 끊임없이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 이슬람교를 떠나는 사람에 대한 주민들의 적대감이 크기 때문에 이 성도들은 조심해야 한다. 무슬림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성도는 일상적으로 가족들의 거부와 공격을 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리랑카 기독교인들이 공격적인 불교도에게 가장 일반적으로 핍박받는다면서 “일부 불교 지도자들은 기독교인들을 자신들의 정치 권력을 위협하는 요소로 간주하고, 공동체와 문화 규범에 순응하지 않는 기독교인에게 분개한다. 스리랑카 민족주의자들은 소수 집단인 힌두교도와 무슬림, 기독교인을 다 축출하고 순수 불교도 싱할라족(Sinhalese)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또한 폴리 대표는 2019년 시온 교회 폭탄 테러 사건을 계기로 스리랑카 기독교 공동체들이 또 다른 핍박자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되었는데, 그 핍박자가 바로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와 연관된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리랑카 인구의 9.7%가 무슬림이지만 2019년 부활절 폭탄 테러 이전에는 날로 규모가 커지는 무슬림 공동체들 사이에서 기독교 전도 활동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많은 기독교인이 무슬림 이웃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두려워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그 폭탄 테러를 겪은 후, 스리랑카 교회 지도자들은 무슬림 출신인 사람을 전도하는 법과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무슬림에서 개종한 기독교인을 양육하는 가장 좋은 방법에 관하여 교인들을 훈련할 필요가 있다고 깨닫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리랑카 지도자들, 무슬림 전도 훈련 프로그램 지원

이에 스리랑카 지도자들은 현재 진행 중인 포괄적인 무슬림 전도 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훈련 프로그램은 연중 개최되는 지역 훈련 행사와 무슬림이 다수인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선발된 목회자들을 위한 특별 심화 훈련 외에도 스리랑카 목회자 44명의 친교를 위한 년 2회 훈련으로 구성되어 있다.

끝으로 폴리 대표는 “한때 교회를 다녔던 사람 중에는 교회로 돌아오기 두려워하는 이들도 있고, 그때 입은 부상 때문에 몸이 불편해서 교회에 못 오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그곳의 교회 지도자들은 폭탄 사건 때문에 기독교 신앙을 버린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한다.”며 “폭탄 테러 사건으로 기독교인들은 교회를 떠난 것이 아니라 오히려 힌두교와 무슬림이 대부분인 선교 현장으로 들어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폭탄 테러 2주기를 맞는 시온 교회는 새 교회 건물이 건축되는 동안 교회 건물을 임대하여 매 주일 아침 9시에 계속 모였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나를 핍박하는 자들과 나의 대적들이 많으나 나는 주의 증거들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시편 119:157)

스리랑카 시온교회의 부활절 자살폭탄테러사건 2주기를 맞았다. 불교도와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공격과 지속되는 핍박 가운데서도 기독교 신앙을 버리지 않는 스리랑카의 복음의 증인들을 축복하자. 이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증거되고 이들을 박해하던 자들이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순복하게 되는 역사가 지금 이때 일어나기를 간구하자. 고난 가운데서도 담대하게 믿음의 싸움을 싸우고 있는 스리랑카의 성도들 안에 그리스도의 위로와 평강이 임하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20241219_NA
나이지리아, 동성애 입장 차로 감리교인들 충돌... 총격으로 교인 3명 사망
20241219_1027 United Worship Service of the Korean Church
한국 교계, 국난 처한 나라 위해 20일 ‘금식 기도의 날’ 선포
dan-kiefer unsplash
“성탄 앞둔 대림절, 죄를 회개하며 주님을 맞이하자”
0816church
미국 장로교(PCUSA) 15년간 100만 성도 수 감소

최신기사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생생한 복음 되기를…
[김종일 칼럼] 모든 무슬림 형제자매에게 보내는 복음 편지(21): 전 세계 무슬림들에게 전하는 예수님 탄생의 진정한 의미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은 이유
[GTK 칼럼] 리더십101 (2): 형제들이여, 우리는 인기스타가 아닙니다
이제는 외모를 꾸미지 않고 말씀을 봐요
“약한 것을 찬양하라”… 59개 언어로 번역된 믿음의 고백
미국 낙태 클리닉 64%, 임신 10주 넘어도 낙태약 제공... 여성들 목숨 잃고 심각한 위기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310_2_1_Photo News(1068)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생생한 복음 되기를…
20241222_Adoration of the Magi
[김종일 칼럼] 모든 무슬림 형제자매에게 보내는 복음 편지(21): 전 세계 무슬림들에게 전하는 예수님 탄생의 진정한 의미
310_1_3_Eyes of Heart(1068)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