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사랑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사랑을 하면 안타까울 정도로 상대에게 자신의 마음을 알려주고 싶어 합니다. 얼마나 사랑하는지,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간절한 마음을 알리고 싶어서 못 견딥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쪽이 먼저 마음을 알리기 위해 애쓰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이 본래 그런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웬만해서는 깊은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인격적인 존재는 그 마음을 아무에게나 함부로 열지 않고, 스스로 기꺼이 열어 보여주고자 해야만 그 본심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분의 마음을 드러내 보여주고 싶어서 못 견뎌 하십니다. 은혜로 우리에게 주신 것들을 너무나 알려주고 싶어 하십니다. 알고자 하는 우리보다, 알려주고자 하시는 주님의 마음이 더 크다는 것. 이것이 비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은 인간이 유추하거나 사색해서는 알 수 없습니다.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고린도전서 2:11)
하나님은 그분의 깊은 마음을 아시는 성령을 우리에게 보내셔서 하나님 아버지의 본심을 알려주려 하셨습니다. 영이 죽어 하나님을 스스로 찾을 수 없는 우리에게 역사의 모든 시간 동안 사랑하는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신 그분의 본심과 복음의 깊은 비밀을 여러 번 여러 모양으로 눈물겹게 알려오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심으로, 만지고 느끼고 볼 수 있도록 그 아들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감동 그 자체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토록 열정적으로 그분의 마음을 들려주고 보여주고 싶으셨던 하나님의 마음이 담긴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한복음 3:16) 복음을 주신 하나님의 깊은 본심은 한마디로 ‘사랑’입니다. 그래서 마음 놓고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맡기고, 복음 앞에 설 수 있습니다. [복음기도신문]
복음을 영화롭게 하라
(김용의.규장.2017)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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