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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해진 미국 국경, 美 불법입국 차 13명 참사… 8인승에 25명 태워

▲ 8인 정원에 25명이 타고 있었던 SUV 불법 월경 차량. 사진: ctvnews.ca 영상 캡처

조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느슨해진 국경경비로 인해 중남지역의 미국 불법입국 시도가 늘어나는 가운데 국경지대에서 불법입국자들이 탑승한 차량이 대형트럭과 충돌, 13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국경순찰대가 미국·멕시코 국경 지대 인근 캘리포니아주 임피리얼 카운티에서 발생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대형 트럭 간 충돌 사고로 3일(현지시간) 이 차량의 미국 불법 월경 사실을 확인했다고 연합뉴스가 4일 전했다.

그레고리 보비노 국경순찰대 엘센트로 지역대장은 AP통신에 멕시코에서 출발한 SUV 2대가 국경 울타리를 뚫고 캘리포니아주로 불법 월경했다고 밝혔다. 순찰대 보안 카메라에는 충돌 사고를 낸 포드 엑스퍼디션과 쉐보레 서버번 SUV가 국경을 함께 넘는 장면이 포착됐다. AP통신은 불법 월경 구간에는 강철 막대기 8개로 엮인 국경 울타리가 뽑혀 있었다고 전했다. 국경을 넘어 미국에 진입한 엑스퍼디션 차량에는 25명이, 서버번에는 19명이 각각 탑승했다.

특히 포드 엑스퍼디션 SUV에는 8인승 정원을 초과해 15∼53세 남녀 25명이 탑승했고, 사망자 13명 중 10명은 멕시코 국적자로 확인됐다. 또 서버번 차량은 월경 직후 알 수 없는 이유로 불이 났고, 차량을 탈출한 탑승자 전원이 체포됐다고 순찰대는 전했다. 보비노 대장은 “이번 사고는 밀입국 중개업자들이 사람 목숨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밀입국 중개업자들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충돌 사고가 난 엑스퍼디션 차량의 운전석과 조수석을 뺀 모든 좌석을 싹 들어내고 25명을 태웠다고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밝혔다.

한편 경찰은 충돌 사고 원인과 관련해 SUV가 정지신호를 어겼는지와 트럭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달렸는지는 등을 조사 중이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미국과 멕시코 국경의 불법 이민자들을 막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말까지 약 800km에 이르는 국경장벽을 완공하겠다고 선언하며 반(反) 이민 정책을 펼쳤다. 2020년 6월까지 새롭게 완공된 장벽은 321km에 달한다. 그러나 바이든 미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이 장벽을 부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을 뒤집었다.

미국의 멕시코에 대한 반 이민 정책은 무조건적인 차별과 거절이 아니라 불법으로 미국에 들어와 범죄와 불법행위를 하는 자들에게 적법한 절차를 요구하고, 그 절차를 따라 합법적으로 입국하는 자들을 보호하겠다는 정책이었다. 이는 불법을 근절하고, 법을 따라 행하는 자에게 합당한 대우를 하는 성경적 가치에 근거한 것이었다. 그러나 미국의 정책 번복과 여전한 불법자들로 인해 참사가 이어지고 있다.

“내 육체와 마음은 쇠약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오 영원한 분깃이시라”(시 73:26)

먼저는 이 땅의 유한한 것들을 쫓아 불법도 불사하고 국경을 넘으려는 이들의 가난한 삶을 긍휼히 여겨주시고, 영원한 생명을 허락해주시길 기도하자. 이들을 악용해 돈을 벌고, 사람의 생명과 관계없이 함부로 대하는 이들에게도 속히 죄의 자리를 떠나도록 구하자. 국경지대에서 죽어가는 많은 이들에게 교회의 기도와 도움의 손길을 허락하시어, 영원한 분깃되신 하나님을 이 땅에서 얻도록 간구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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