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지금 이곳에서 천국을 소유하게 하소서!’

너희 왕들아 들으라 통치자들아 귀를 기울이라 나 곧 내가 여호와를 노래할 것이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삿5:3

살을 에는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어느 겨울 오후. 간수 몇 사람이 만취하여 니콜라이 몰도바가 수감되어 있는 추운 감방으로 들어왔다.

러시아정교회에서 복음 운동을 이끌었던 니콜라이 몰도바는 5년의 징역형을 받고 야만적인 감옥에서 복역하는 중이었다.

“바닥에 배를 깔고 엎드려!” 간수 하나가 니콜라이에게 소리쳤다. 그는 얇은 죄수복 하나만 입은 채 당장이라도 얼음이 얼 것처럼 차가운 바닥에 엎드렸다. 그러자 간수들이 무지막지한 군홧발로 등이며 다리며 가리지 않고 걷어차기 시작했다.

드디어 간수들이 나가고, 니콜라이는 바닥에 널브러져 있었다. 동료 죄수들은 니콜라이가 많이 다쳤을 것이라 생각하며 다가와 물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의 대답을 듣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들에게 짓밟히는 동안 새로운 찬송을 작곡했어요!” 이어 니콜라이는 방금 작곡한 찬송을 노래하기 시작했다.

“장래의 천국에 대해 말하게 하실 뿐 아니라 지금 이곳에서 천국과 천국의 잔치를 소유하게 하소서!”

니콜라이가 형기를 마치고 석방된 후, 러시아 경찰은 그의 집을 압수 수색하여 그가 몇 해에 걸쳐 작곡한 찬송 악보들을 몰수하였다.

귀한 노래들을 만드는 데 쏟았던 그의 수백 시간을 단 몇 분 만에 앗아간 것이었다. 그러나 니콜라이는 그런 일을 당한 뒤에도 또 찬송을 작곡하였다.

“주님이 주신 모든 것에 감사의 예배를 드리네! 사랑의 주님이 가져가신 모든 것에 감사의 예배를 드리네! 주께서 하시는 일은 무엇이나 좋은 일이니 오직 주님을 신뢰하네!”

오늘날 러시아 전역의 그리스도인들은 그가 작곡한 노래들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인생의 10퍼센트가 사건이요 나머지 90퍼센트는 그에 대한 반응이라는 말이 있다. 환경에 대한 태도가 중요하지, 환경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교훈이다.

우리는 환경을 통제하지 못한다. 그러나 환경에 대한 태도나 반응은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다. 때로 인생은 우리에게 불협화음을 자아내는 음표들을 뒤죽박죽 섞어주거나 침울한 단조의 가락을 선사한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찬양과 승리의 노래를 만들 것을 선택할 수 있으며, 광포하게 돌아가는 일상의 한가운데서 아름다운 가락을 듣겠다고 선택할 수도 있다.

당신은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가? 그것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 당신 삶의 곡조를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러시아 / 니콜라이 몰도바

(출처:주를 위해 죽다(2010), 규장刊)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jehyun-sung-6U5AEmQIajg-unsplash
[지소영 칼럼] 우리 시대의 멘토
20220718 JOY
죄가 제거된 마음의 기쁨
20241015_GO
[고정희 칼럼] 다시 주께 힘을 얻고
20241010_Art_Seo column
[서정일 칼럼] 진면교사와 반면교사

최신기사

젓가락질 하는 인도 소녀들을 보며 떠올리는 단상
美 사법부, 청소년 성 정체성 긍정하도록 권장... 부모들, 신념에 휘둘리는 '사법 정의 훼손' 우려
[정성구 칼럼] 죽었나 살았나
스페인 복음주의자들, 홍수 피해 지역 섬기면서 기도 요청
美 텍사스, 태아 생명 보호법에도 낙태 여행으로 태아 생명 위협받아
[오늘의 한반도] 올해 마약 600kg 밀수 적발… 자가소비 목적 국제우편 반입 늘어 외 (11/5)
[오늘의 열방] 수단, 반군 공격에 민간인 13명 사망 외 (11/5)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308_2_1_Photo News(1068)
젓가락질 하는 인도 소녀들을 보며 떠올리는 단상
national-cancer-institute unsplash
美 사법부, 청소년 성 정체성 긍정하도록 권장... 부모들, 신념에 휘둘리는 '사법 정의 훼손' 우려
1027-241105
[정성구 칼럼] 죽었나 살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