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신학대학교 신학과 전면 미달 사태라고 합니다. 이것은 갑자기 쓰나미처럼 덮친 것이 아니고 오래 전부터 예고된 현상입니다.
신학대학교들이 수시-정시-추가모집-신입생 충원율 99%를 채워야 하는데 못 채우면 감점이 됩니다. 추가 모집을 하는 것 자체가 대학교 이미지에 리스크를 줄 수 있지만 미달 사태가 주는 타격을 감안해서 추가 모집을 하지만 여기에서도 채우지 못하면 문제가 커집니다.
이 점수는 바로 재정지원 대학교에서 제외가 되고 다음 입시 때에 고3 입시지도 교사가 학생 추천에 반영합니다. 재정지원 제한 대학으로 지정되면 학생에게 불이익이 오므로 고 3 입시지도 교사가 그 대학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런 악순환 때문에 학생모집은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되고 결국 문을 닫게 되는 수순을 밟게 됩니다. 그런데 교육부는 과별 미달률을 보지 않고 대학 전체 미달 인원을 보므로 미달율이 높은 신학과는 대학교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한편으로는 신학과가 타과를 갉아먹는 원인제공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학과 입학 정원을 줄여야 합니다.
신학대학교에서 신학과 교수들은 타과보다 교수 수는 많고 미달율은 높으므로 교수들이 나가든지 타과로 전과를 해야 하는데 전공상 타과에서 가르칠 수가 없습니다. 대학교 정체성 유지 차원에서 신학과 교수 수를 줄이려고 하지 않으므로 진퇴양난이 됩니다.
신학과 모집이 안 되고 왜 이 지경까지 왔느냐 하는 점을 하나님의 나라 관점에서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쇠퇴하셨습니까? 아니면 하나님께서 신학을 퇴출시키시려 하십니까? 미국의 신학교는 번성합니까? 필자의 UC 버클리와 코넬대학교에서의 경험에 의하면 세계 학문 정상 토론 무대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학이 한계와 틀을 넘어서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공산주의와 좌파도 기독교를 본뜬 커뮤니티를 주장합니다. 그래서 최근 트랜스 커뮤니티(하나님의 가족 공동체)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독교 공동체에서 신학의 임무를 맡아야 합니다. 신학교가 특정한 사람을 택해서 전문가로서 성직을 수행하게 가르치는 것보다 하나님의 가족 공동체가 복음 공유를 하고 다양한 은사를 개발하게 하여 전 세계적인 영역에서 영향력을 미치도록 하는 것입니다. <P 교수>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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