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노방전도한 미스터 게노는 예수 믿겠다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그러나 …”
니느웨 백성을 회개케 하시는 하나님
요나서 3장에는 니느웨 백성들이 회개한 이야기가 나온다. 니느웨 성은 걸어서 사흘 길이나 되고, 그 성의 외곽은 60마일이나 되는 큰 성이었다.
요나는 하룻길만 다니면서 회개하라고 외쳤을 뿐이었다. 하지만 왕으로부터 짐승까지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다. 이 역사는 요나의 어떠함에서 나온 것이 아니었다.
요나의 말에 능력이 있어서도 아니었다. 하나님이 요나를 부르시고, 요나에게 회개의 메시지를 맡기시고, 하나님이 친히 요나를 통해 니느웨 백성들을 회개케 하셨기 때문이었다.
무슬림을 순식간에 바꾸시는 하나님
모슬렘 하이스쿨에서 역사와 영어를 가르키는 마호메드 다페가 나를 찾아왔다. 그는 논쟁을 통해 선교사인 나를 굴복시키기 위해 찾아 왔다.
하지만 4영리를 가지고 4일 간 4번의 만남을 통해 나는 복음을 전했고, 수업이 끝나는 날 그는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의 입을 통해 주님은 영광을 받으셨다.
“나는 죄인입니다. 나는 예수님을 몰랐습니다.” 그는 수없이 이 말을 반복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그 후 지금까지 그를 통해 세워진 교회가 감비아에 5곳, 이웃 나라에 5곳이나 된다. 그를 통해 주님이 하셨다.
무명의 전도자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
영국 수정궁 공원 옆, 수정 공원 침례교회 담임목사 프란시스 딕슨 목사(Dr. Frances Dixon)가 경험한 놀라운 이야기.
주인공은 호주 사람 미스터 게노(Mr. Genor)다. 원래 호주의 군인이었던 그는 지금은 파킨슨 병에 걸려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하고, 물도 제대로 삼킬 수 없다.
그는 한 때 도박 중독에 빠져 더 이상 소망이 없을 때 동료 군인에게 복음을 받고 새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나 같은 자’를 용서해 주신 은혜가 너무 고마워 매일 10명에게 복음을 증거 하기로 하나님께 언약한 후 40년 간 한 결 같이 그 약속을 지키며 살아왔다.
그를 통해 딕슨 목사의 교회 성도가, 호주 아들레이드 교회의 성도가, 호주 퍼스의 마운틴 플레전트 교회의 수석장로님이, 케직 사경회에서 만났던 영국 목사님 4분이, 남미 과테말라의 케리비안 케직 사경회에서 만났던 선교사 리더 3명이, 미국 아틀란타의 해군기지의 군종감이, 인도 동북부의 선교단체 리더가 한결 같이 미스터 게노를 통해 복음을 들었다.
이 사건을 통해 큰 감동을 받은 딕슨 목사는 미스터 게노를 찾아간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는 딕슨 목사에게 이런 고백을 남겼다.
“40년 간 전도를 하는 동안, 단 한 명도 내가 전한 메시지를 듣고 예수 믿겠다고 말한 사람은 없었다.” 그는 유창한 논리로 전도하지 않았다. 그의 메시지는 너무도 심플했다.
“선생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 받았습니까? 선생님은 오늘 죽어도 천국에 가실 수 있습니까?”
그를 통해 맺은 전도의 열매는 그가 맺은 것이 아니었다. 그를 통해 일하신 예수님이 하신 것이다. 부르심에는 자격이 요구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누가 게노에게 쓸 데 없는 짓을 했다고 말할 수 있는가?
교회가 크다 작다고 말할 때 그 기준은 과연 무엇인가? 우리가 오늘 할 일은 내가 어디에 있든지 주님이 나를 부르셨고, 이 모든 일의 결과가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비록 우리가 심은 나무의 열매를 다른 사람이 먹을지라도….
열매는 우리의 것이 아니다. 우리가 맺는 것도 아니다. 열매는 주님의 것이요, 영광도 주님의 것이다. 우리는 무익한 종일뿐이다. [복음기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