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의 BTJ열방센터 시설 폐쇄가 장기화하면서, 센터 안에 거주하며 인근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집에 들어가지 못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한편, 시설 폐쇄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장이 안돼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고 한국일보가 20일 보도했다.
20일 상주시 등에 따르면 시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최근 열방센터 안 거주시설에 들어가고자 하는 희망자의 명단을 받았지만, 시설 관리를 위한 필수 인력과 기존 거주자들의 신청인원 27명이 많다며 시 당국이 12명으로 제한했다.
열방센터 안에는 미션 빌리지라는 이름의 주거단지에 총 18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이중 유치원과 초등학생, 중학생 등 30여 명이 인근 학교에 재학 중이다.
열방센터측은 “미션 빌리지가 센터 내 있고, 집회와 교육을 하는 장소와 완전히 분리돼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만이라도 들어갈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상주시는 “시설 폐쇄 및 집행정지와 관련해 행정소송이 얽혀 있어 무작정 다 들여보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수개월 째 집에 들어가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한 학부모는 최근 상주시에 진정서를 내고 “우리 역시 상주시민인데도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계속 떠돌아 다녀 교육 당국이 제공하는 최소한의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 지인 집을 전전하는 것도 한계에 달했다.”고 호소했다.
상주시와 상주시교육청은 당장 개학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만큼, 별도의 공간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생활하며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시설 규모가 크다 보니 관리 인원과 불가피하게 거주해야 하는 최소 인원만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며 “현재 행정 소송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면 후속 조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법 제1행정부(부장판사 박만호)는 지난 15일 BTJ열방센터를 운영하는 인터콥 선교회가 상주시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 사건의 첫 심문 기일을 열었다. 2차 심문 기일은 오는 25일 열린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인터콥선교회의 BTJ열방센터 코로나19 사태는 그동안 일부 언론의 왜곡과 편향된 보도에 따라 사실보다 문제가 부풀려져 이들에 대해 따가운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또 이번 사태에 대한 한국 교회 공동조사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당시 방역 수칙에 따른 합법적인 모임이었으며 사실을 은폐하려는 의도도 없었다.
인터콥 선교회는 선교현장에서 전도와 제자양육을 통한 교회개척을 하는 선교단체다. 이 일을 위해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고 헌신한 사람들이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가고 있으며 센터는 이들의 집이다. 센터 폐쇄로 생활 터전을 잃고 지인들의 집을 전전하는 선교회 관련자들을 위로해주시고, 이 땅에서 나그네요, 하나님 나라가 본향인 것이 성도의 삶임을 기억하고 이 시간 동안 승리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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