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지소영 칼럼]리빙 300 리포트

사진: 지소영 제공

작년 12월부터 약 50일간 몽골을 위한 리빙(Living) 300을 진행했습니다. 한겨울 어려움을 겪는 300가정을 찾아 돕는 일이었는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총 630가정, 약 3500명에게 한 달 먹을 식량과 석탄, 마스크를 공급한 것입니다. 몽골 정부가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국민의 상황을 고려해 석탄가격을 75% 낮추어 더 많은 가정을 도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야말로 오병이어의 기적이었습니다.

주께서 행하시는 일들이 너무나 놀랍습니다. 저희가 그토록 가고 싶어 하던 몽골에 들어가진 못했지만 주님은 이번에도 저희 생각과 상식 그 이상으로 일하셨습니다. 어린 소년의 도시락으로 오천 명을 먹이신 주님이 그 기적을 저희에게도 허락하셨습니다.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마14:16)

몽골에 들어가지 못해 안타까워할 때 주께서 주신 말씀입니다. 저희가 가진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처럼 작은 것이었는데 말씀에 순종하자 추위와 배고픔에 처한 많은 가정이 예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했습니다.

영하 50도가 넘는 추위를 뚫고 배달부로 섬겨준 몽골 형제들과 이 사역에 함께 참여한 분들이 계셔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겨울사역은 누구의 이름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분들이 몽골에 나누는 사랑이라고, 저희는 그저 심부름만 하는 거라고 전했습니다. 그분들 마음에 예수님의 사랑만 남게 하고 싶었습니다. 

어려운 중에도 기도로, 재정으로 섬겨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여러분 가정에 다 나눠주어도 고갈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복음기도신문]

지소영 | 방송작가로 오랫동안 활동하다 2013년부터 서산에 위치한 꿈의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현재는 학교와 교회를 중심으로 가정예배와 성경적 성교육 강의를 하고 있다. 결혼한 이후 25년간 가족과 함께 드려온 가정예배 이야기를 담은 ‘153가정예배’를 최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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