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산악지대에서 수백 개의 작은 가정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사역하는 오토바이목회가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순교자의소리(VOM)는 베트남 북부 산악지대의 험준한 산비탈과 비좁은 도로 를 통과해 거주하는 소수부족 교회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복음을 거의 들어보지 못한 수십개 소수 부족이 거주하는 곳으로 사역자들이 가혹하게 핍박을 받으면서도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면서도 80년대 이후 몽족에서만 30만 명이 기독교로 개종할 정도로 활발하다.
오늘날에도 1만 명으로 추산되는 몽족 기독교인과 중부 고산지대 기독교인은 국적이 없다. 이들이 기독교로 개종한 데 대한 보복으로 지방 당국자들이 신분증 발급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그런 환경에서 예배당을 세우는 것은 불가능할 뿐 아니라 불법이다. 그래서 베트남 목회자들은 일종의 ‘움직이는 교회’인 오토바이에 더 의지하게 된다.
현재 까오방(Cao Bang)성에 거주하는 소수 민족 자오(Dao)족 출신의 동 목사는 현재 오토바이 사역을 하며 150명이 출석하는 교회를 목회하고 있는 동시에, 까오방성의 리더십 팀, 네 개의 자오족 마을에 있는 200개 이상의 가정교회를 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1998년 16세 때 기적적으로 치유 받고 예수님을 영접한 동 목사는 2003년에 사역자로 부름을 받은 이후 그는 2020년 현재까지 200명의 비기독교인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그 중에 60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 그는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유일하게 예수님을 믿는 새신자들을 심방하는 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 새신자들은 자신들의 새로운 신앙 때문에 욕을 먹고, 신체적 처벌과 폭행을 당하고, 정신적 위협을 받고 있다.
한국 VOM은 지난해 호주와 네덜란드의 VOM과 함께 동 목사를 비롯한 목회자 열 명을 위해 오토바이를 구입, 이들에게 지원했다. 현숙 폴리 VOM 대표는 “이 오토바이가 도시에 나가 성경을 공부한 소수 민족 출신 목회자들에게 고향 마을로 돌아와 사역할 마음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한국 VOM은 베트남을 중국, 북한, 라오스, 쿠바를 포함해 현재 지구상에 남아 있는 다섯 개 공산주의 국가 가운데 하나로 분류하고 있다. 베트남을 포함한 이 국가들은 종교에 반대하는 엄격한 법률을 현재도 유지하고 있다. 공산권 국가에서 기독교 박해는 과거의 일이 아니다.
한국 VOM은 이들에게 오토바이를 지원하는 사역을 하고 있으며 이 사역에 동참을 원하는 사람은 한국 VOM 웹사이트에서 참여할 수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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