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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언론회, “코로나 위험 자초한 정부… 책임을 교회에 넘기고 있다”

유튜브 채널 YTN 캡처

전 세계를 두려움과 혼란에 빠뜨린 코로나19바이러스 사태를 맞아 교회가 철저하게 방역하며 정부 방침에 협조하였음에도 불구, 정부가 교회에 대해 위헌적 간섭과 차별적 제한을 가하고 있다고 한국교회언론회가 29일 밝혔다.

교회언론회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교회밖에서 감염된 사람이 확진자일 경우, 교회가 진원지가 아니어도 정부와 언론은 ‘교회발’이라는 말을 남발하며 예배 방해와 교회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조성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교회가 엄연한 피해자임에도 불구, 교회 시설이 폐쇄되는 등의 차별적 제한이 교회에 가해졌다는 것이다.

언론회는 지금 우리 사회의 코로나로 인한 국가적 국민적 피해는 지난 1월에 중국으로부터 코로나가 시작될 때, 의사협회로부터 정부에 7차례에 걸쳐 ‘중국발 입국에 제한 조치를 하라’는 청원이 있었으나 이를 무시한 정부의 잘못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교회언론회의 논평내용 요약이다.

올해초 정부와 여당 관계자들은 ‘중국과 고통을 나누겠다’는 말들을 하고, 의사협회의 요청에 막무가내였다.

그러는 두 달 사이에 중국으로부터 60만 명의 관광객이 입국하였고, 유학생 7만 명도 입국하였다. 결국 2월 19일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의 제1차 대확산이 벌어졌다.

또한 제2차 대확산은 8월에 일어났는데, 정부는 7월 21일부터 한국판 뉴딜정책이라면서 국민들에게 휴가와 휴식을 장려하였다. 그 때 약 2000만 명의 휴가객이 피서지로 몰려들었다. 거기에다 정부는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정하여 휴가기간을 연장시켜 주었다.

정부는 이때의 확산을 8.15 광화문 집회에 돌리려 했으나, 이 집회 참가자들을 강제적으로 3만3680명에 대하여 검사했지만 305명의 확진자가 나와 양성률은 0.9%로 다른 집단의 감염률보다 오히려 낮았다.

11월에 나타난 제3차 대확산은 당시 정부가 10월 20일 소비 쿠폰 1000만 장을 배포하며, 소비밀집 정책을 편 것에서 기인(起因)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리고 11월에는 민노총 1만 5000명의 대규모 집회가 있었지만, 여기에 대해서는 강제 검사나 격리의 적극적인 검사 행위가 없었다.

특히 제3차 대확산에서는 하루에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국민들에게 압박 정책은 펴면서도, 책임지는 모습은 보기 어려웠다.

그러는 가운데 정부는 교회에 대하여 압력과 핍박을 일삼았다. 정부는 2월말부터 교회에 대하여 ‘온라인 예배’를 강요하고, 소위 말하는 ‘비대면 예배’라는 들어보지도 못하였고, 의미도 부정확한 신종 용어로, 교회에서 생명처럼 여기는 예배를 제한하였다.

더욱이 정부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정부나 지자체장이 시설(교회 포함)을 폐쇄시키거나 운영을 중단하게 하고, 심지어는 시설 간판(교회 간판)과 표지판(십자가)을 제거하도록 하는 소위 ‘교회 폐쇄법’ 시행하려하고 있다.

정부는 이렇듯 전염병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지키기보다는 강제적인 간섭과 제한으로 ‘정치 방역’을 하고 있다고 언론회는 지적했다.

언론회는 정부의 역할은 전염병을 퇴치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하는데도 전체주의적인 발상으로 종교를 탄압하여 민주주의를 퇴보시키는 의도가 분명해 보이는데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언론회는 정부는 종교의 자유를 훼손시키는 일을 즉각 중단해야 하며, 특히 기독교를 희생양 삼으려는 악한 행위를 멈출 것을 요구했다.

또한 기독교계의 책임 있는 기관과 단체들, 교단들과 교회들도 이러한 정부의 망령된 책동을 막는데 하나가 되어야 한다. 교회를 지키는 일은 이제 우리 스스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오늘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올바른 시선을 갖고 있는 자에게는 옳고 그름이 쉽게 분별된다. 왜냐하면 코로나는 무차별적이기 때문이다. 어떤 특정 집단, 계층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방역이 허술하거나 이미 감염된 자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전염된다.

따라서 현재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교회에서 대규모 확산이 심각하다’는 말이 입증되려면, 실제로 그러한 통계치가 확보돼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교회는 어느 집단이나 계층보다 코로나라는 전염병에 민감하게 방역에 대처해왔다.

반면, 식당이나 주점, 카페 등 대중유흥업소나 대중쇼핑센터는 모든 사람에게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더욱이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시설은 5인 이상 집합금지라는 명분 자체를 지킬 수 없는 곳이다. 만약 이런 대중 밀집지역에서 코로나 감염검사를 하면 어떻게 될까? 불보듯 뻔한 일이다.

문제는 교회가 코로나에 위험지역이라는 정부의 이 같은 어처구니 없는 주장에 맥없이 수긍하는 것이 오늘 우리 사회의 실상이다. 대중유흥업소는 확진자가 나온 뒤, 방역본부에서 ‘방문장소는 모두 방역소독하였으니 안심하고 이용바랍니다’라는 안내문구가 나오는 반면, 교회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도 예배를 드렸다는 이유로 신고와 고발과 폐쇄로 위협받는 일이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 더욱이 주류언론이 한결같이 ‘교회발 코로나’라는 제목으로 교회를 집요하게 공격하는 이 현실에 눈을 뜨지 않는 한 이러한 사실왜곡과 편견은 사라지지 않는다.

주님은 우리에게 넓은 길, 많은 사람이 주장하는 여론에 귀를 얼어놓으라고 하신 일이 없다. 성도가 가야할 길은 좁고 협착한 곳이다. 돌밭에 씨가 뿌려지면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 곧 넘어진다고 말씀은 기록하고 있다(마태복음 13:21). 그리고 이 환난의 때를 주님 왜 허락하셨는지, 우리가 무엇을 놓쳤는지 회개하며 주님 앞에 겸손히 무릎을 꿇을 때임을 기억하자.

그리고 우리는 말씀을 의지하고 기도한다.

“나를 박해하는 자로 치욕을 당하게 하시고 나로 치욕을 당하게 마옵소서 그들은 놀라게 하시고 나는 놀라게 하지 마시옵소서 재앙의 날을 그들에게 임하게 하시며 배나 되는 멸망으로 그들을 멸하소서”(예레미야 17:1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태복음 5:44)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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