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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코로나 확산 속 지자체 방역에 앞장서… 생활치료 센터제공

▲ 이곳은 경기도 광주시 소망수양관, 국내 3차 유행이 본격화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교회들이 선제적으로 나서 국가 및 지자체의 방역을 돕고 있어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채널 YTN news 캡처

국내 코로나 3차 유행이 본격화 되는 가운데, 교회들이 앞장서 국가 및 지자체의 방역을 돕고 있다고 21일 한국기독공보가 전했다.

소망교회(김경진 목사)가 지난 9일 경기도 곤지암 소재 소망수양관을 코로나19 감염 경증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시설로 서울시측에 제공하기로 한데 이어 14일에는 명성교회를 비롯한 5개 대형교회가 산하 기도원과 수양관 등의 시설을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시설로 제공하기로 했다.

소망교회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급증해 감염 환자들의 병상 및 생활치료시설 부족이 우려된다며 도움을 청한 서울시의 요청에 지난 9일 긴급 온라인 당회를 열어 소망수양관을 코로나19 감염 경증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시설로 제공키로 했다.

이어 지난 14일에는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 강남중앙침례교회 최병락 목사 등 5개 대형교회 목사들이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코로나19 병상확보를 위한 민간협력 방안 간담회’를 갖고, 교회 산하의 시설들을 코로나 환자 및 자가격리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5개 교회는 명성교회 300실(강원도 원주)을 비롯해 사랑의교회 150실(경기도 안성), 여의도순복음교회 190실(경기도 파주), 광림교회 150실(경기도 광주), 침례교회 100실(경기도 양평) 등 총 890실 규모의 시설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산하의 노인요양병원 및 호스피스병동을 확진자 치료 병실로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8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정부가 지난 18일 “국립대병원 17곳과 민간 상급종합병원 42곳은 허가 병상 수의 최소 1%를 코로나19 중환자 용도로 확보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코로나19 중환자는 늘어나는데 병상은 부족해지면서 내린 특단의 조치였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들이 병상과 생활공간을 제공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섬기고 있다.

이러한 소식들은 병원발 확진자 발생, 교회 행정명령 위반과 같은 내용의 기사에 가려 잘 전해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에 순종하는 교회의 섬김을 통해 이 땅의 영혼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게 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또 주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을 통하여 그들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며 잃어버린 영혼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귀한 통로가 되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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