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에서 동성 커플의 양육권을 불허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안을 의결하며, 성 소수자(LGBTQ) 권리 제한을 헌법으로 못 박았다고 연합뉴스가 16일 보도했다.
헝가리 의회가 15일(현지시간) 의결한 개정된 헌법에는 가족의 정의를 ‘모친은 여성, 부친은 남성’이라고 명시해 동성 커플의 양육권을 사실상 불허하면서, 출생 당시의 성적 정체성에 대한 아이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헌법적 가치와 헝가리의 기독교 문화에 부합하는 양육을 보장한다는 조항이 삽입됐다.
앞서 헝가리는 동성 결혼 대신 ‘동성 결합’을 허용함으로써 이성 부부와 동등한 권리를 부여했지만, 이번 헌법 개정으로 동성 커플의 입양은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헌법 개정은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여당 ‘피데스’가 주도했다.
오르반 총리는 지난 10월 게이 캐릭터가 있는 아동 서적을 두고 논란이 일었을 때 “동성애자들은 아이들에게 손대지 말라”며 일침을 놓은 바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피데스를 통해 성전환자의 출생 증명서상의 성별 변경을 금지하는 법안을 입법화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헝가리의 이번 헌법 개정으로 인권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지만, 기독교 인구가 87%를 차지하는 헝가리에서 마땅히 했어야할 결정이었다. 예수님은 우리가 세상의 소금이라고 말씀하시며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성에 대해 반역하는 일에 대해 결코 타협하지 않고, 죄에 대해, 의에 대해, 심판에 대해 진리를 명확히 선포하는 헝가리의 교회를 통해 이 땅에 하나님 나라의 정의가 속히 임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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