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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거 고독사’ 증가… 치매 등으로 동거인 사망 못 알려

▲ 일본의 공원에 앉아 있는 한 노인. 일본 초고령 사회 '동거 고독사' 해마다 늘고 있다. 사진: unsplash.com

일본에서 함께 사는 가족이 있는데도 숨진 지 나흘 이상 지나서야 사망 사실이 발견되는 ‘동거 고독사’가 증가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22일 보도했다.

동거 고독사는 동거인이 사망해도 치매를 앓거나 제대로 거동하지 못하는 배우자 등이 이를 주위에 알리지 못하는 경우로, 노인 인구가 많은 일본에서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도쿄 도심부에 해당하는 23구 지역에서 2018년 한 해 동안 확인된 동거 고독사는 163건(명)으로, 이는 도쿄 23구에서 통계를 잡기 시작한 2003년(68건)과 비교해 15년 만에 2.4배 수준으로 급증한 것이다.

도쿄 23구에서 2018년 확인된 동거 고독사(163건)를 발견하기까지 걸린 기간은 4~7일이 87건, 8~30일이 54건으로 대부분(86.5%)이 한 달 이내였다.

그러나 한 달을 넘어 발견된 경우도 22건이나 됐고, 이 중 2건은 사망 후 1년이 지난 뒤 발견됐다.

동거 고독사는 도쿄 외에도 2018년 오사카시에서 35건, 고베시에서 6건이 각각 확인됐다.

동거인의 관계가 특정된 오사카 동거 고독사 사례를 보면 사망자(35명)는 60대가 9명, 70대와 80대가 각 8명이었다. 가구 구성은 부부관계가 21명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늦게 발견된 이유로는 다른 가족이 치매인 경우가 9명으로 가장 많고 부부가 함께 사망해 뒤늦게 발견된 사례도 2건 있었다.

발견되는 계기는 수돗물이 넘쳐흐르거나 우편물이 쌓이는 것 등을 이상하게 여긴 인근 주민들의 신고였다.

유키 야스히로(結城康博) 슈쿠토쿠(淑徳)대학 교수(사회복지학)는 요미우리신문에 일본 전체로 보면 동거 고독사가 연간 1000명을 넘는다고 해도 이상한 일이 아니라면서 고령화로 치매를 앓거나 도움이 필요한 2인 가구가 늘어 동거 고독사 문제가 앞으로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국민 평균 수명(2018년)이 여성 87.3세, 남성 81.2세이며, 70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이 땅에서 고독하게 죽는 죽음은 안타까움을 자아내지만 하나님 안에서 죽는 죽음은 아무리 홀로 죽음을 맞이한대도 결코 안타깝지 않다. 성도의 죽음은 곧바로 천국 입성이기 때문이다. 사도행전에서 나오는 스데반은 순교하기 직전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님을 보았으며 죽음을 맞이할 때는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라고 고백했다. 그는 육체의 죽음과 동시 영원한 천국의 삶을 시작하게 됐다.

이 땅에서 고독하게 죽어가는 일본의 영혼들에게 결코 고독이 있을 수없는 천국이 있음을 깨닫고 소망중에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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