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1/23)
아프리카서 소녀와 가장 친화적이지 않은 나라… 남수단, 차드 등
남수단, 차드, 에리트레아 등이 아프리카에서 소녀에게 가장 친화적이지 않은 나라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프리카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동정책포럼(ACPF)이 대륙 내 52개 국가를 대상으로 소녀들의 인권과 복지에 기초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코로나 팬데믹이 소녀들의 재학과 노동 면제, 폭력으로부터의 자유 등을 위한 노력을 되돌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ACPF는 아프리카 대부분 국가가 영양결핍, 조혼 등 이슈에서 실패하고 있다고 말했다.
印 제약사 코로나19 백신 임상서 부작용 발생에도 시험 강행
인도의 한 제약업체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과정에서 부작용 가능성이 제기됐음에도 이를 공개하지 않고 후속 작업을 강행해 논란을 빚고 있다고 이코노믹타임스가 22일 전했다. 현지 업체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진행한 지난 8월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에서 30대 참가자가 심각한 질환을 겪었다. 이 참가자는 백신을 맞은 뒤 바이러스성 폐렴 증상이 발생해 입원했다가 1주일 뒤 퇴원했지만, 이 회사와 인도 당국은 관련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獨 의사,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약물 주입 살해
독일 경찰이 20일 서부 도시 에센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 2명에게 치사의 약물을 주입해 살해한 혐의로 의사 한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지난 2월부터 이 도시 대학병원에서 근무해온 이 의사는 코로나19로 병세가 심각해 중환자실에 있던 남성 두 명을 살해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이 의사가 두 환자에게 치사의 약물을 주입하기 전 환자 가족에게 미리 알렸다고 전했다. 독일에서는 지난해 나온 법원의 결정에 따라 환자가 생을 마감하는 데 도움을 요청할 수 있지만, 이번 사건이 이에 해당하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레바논서 수감자 69명 집단탈옥… 44명 행방 쫓고 있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바브다 교도소에서 21일(현지시간) 새벽 수감자 69명이 탈옥했다고 레바논 언론 데일리스타와 AFP 통신이 보도했다. 레바논 경찰은 이날 낮 도주 중인 수감자 44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탈옥한 이들 중 15명은 체포되고 4명은 자수했다. 또 일부 수감자들은 훔친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면서 5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레바논 당국은 수감자들과 교도관들의 물리적 충돌 과정에서 탈옥 사건이 발생했을 개연성을 조사 중이다.
美 뉴욕 지하철 승객 감소하고 강력범죄 증가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미국 뉴욕 지하철의 범죄 발생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도시 봉쇄와 감염에 대한 우려 탓에 지하철 승객의 수가 3분의 1토막 이하로 떨어졌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뉴욕 지하철의 안전은 크게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뉴욕 지하철에서 발생한 강도 건수는 51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55건)에 비해 13% 늘었다. 또 살인 사건은 지난해 3건에서 6건으로, 성폭행은 3건에서 5건으로, 폭행 발생 건수는 289건에서 294건으로 늘었다. 경찰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열차 승객이 예전의 30% 수준으로 줄고, 역사도 한산해진 것이 범죄 발생을 늘린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퀸타나, 북한 인권 결의안에 불참한 韓 비판
토마스 오헤야 퀸타나 유엔(UN)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이 유엔 제3위원회에서 채택된 북한 인권 결의안 제안국에 한국이 이름을 올리지 않은 것에 대해 19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한국 정부가 북한의 심각한 인권 유린을 규탄하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 유엔 북한 인권 결의안 채택 과정에서 더 가시적인 역할을 했어야 했다”며 “(북한 문제에 대해) 당사자격인 한국이 (북한 인권) 결의안 공동제안국에 불참하고 합의에만 동참한 것은 소극적인 행동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한국 정부가 북한 인권 결의안 공동제안국에 참여함으로써 북한의 도발을 용인할 수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낼 기회를 저버렸다”고 평가했다.
러 연해주 눈 폭풍으로 대규모 정전·단수 사태
러시아 연해주에서 지난 19일 새벽부터 이틀간 강풍을 동반한 눈보라가 휘몰아쳐 대규모 정전·단수 피해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22일 전했다. 연해주 기상청은 30년간 이번과 같은 눈 폭풍은 보지 못했다면서 뜨거운 공기의 저기압이 찬 공기를 운반하는 고기압과 만나면서 발생한 것 같으며, 아울러 강한 바람이 더해지면서 기상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고 전했다. 눈과 비가 섞여 내리면서 도심 곳곳에는 빙판길이 만들어져 철도·항공 등 교통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무려 17만 명에 가까운 주민이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자 연해주 지방정부는 비상사태까지 선포했다.
러, 술 대신 손 세정제 마셔… 7명 사망
러시아 극동의 한 마을에서 주민 7명이 인근 상점에서 구매한 메탄올 성분이 다량 함유된 손 세정제를 마셨다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이 22일 전했다. 지난 18일 사하(야쿠티야)공화국 타틴스키 지역 톰토르라는 마을의 주민 9명은 한 주택에서 5ℓ짜리 손 세정제를 술을 대신해 나눠 마셨다. 손 세정제를 마신 직후 41세 여성을 포함해 현재까지 주민 9명 가운데 7명이 사망했다. 나머지 2명 역시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보건·위생·검역 당국인 ‘소비자 권리보호·복지 감독청(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은 손 세정제 제조업체의 제품 판매를 제한하고, 주민들에게 손 세정제를 마시지 말아 달라고 경고했다.
미얀마 여당 상원의원 당선인, 자택서 괴한 총격에 숨져
미얀마의 집권 여당인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소속 상원의원 당선인이 자택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22일 미얀마 타임스가 전했다. 전날 오후 6시께(현지시간) 미얀마 북부 샨주(州) 캬욱메 타운에 있는 우 흐트케 조 NLD 상원의원 당선인이 자택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고 목숨을 잃었다. 오토바이를 타고 온 괴한 2명이 우 흐트케 조 당선인의 오른쪽 가슴에 총격을 가하고 달아났다고 전했다. 미얀마에서는 실권자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NLD가 전체의 83.2%에 달하는 의석을 석권한 지난 8일 총선을 전후해 정치 폭력 사태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아프간 카불 시내에 20여 발 로켓 발사… 최소 8명 사망·30여 명 부상
21일 오전 9시께(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중북부 주택가 등 시내에 23발의 로켓이 발사돼 최소 8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부상했다고 아프간 톨로뉴스 등이 전했다. 테러범들은 소형 트럭 두 대를 이용해 서로 다른 지점에서 로켓을 발사했다. 카불 로켓 공격에 따른 사망자 수는 현재까지 8명, 부상자는 31명으로 파악됐지만,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로켓은 카불 시내 각국 대사관과 글로벌회사들이 모여있는 ‘그린존’ 근처도 강타했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IS)’는 이날 텔레그램에서 로켓 공격을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韓 대법원 “미성년자 성관계 거부 안했어도 성적 학대”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성인에 대해 해당 미성년자가 관계를 거부하지 않았더라도 ‘성적 학대’로 처벌할 수 있다고 대법원이 판결했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는 2017년 10월 당시 만 15세였던 B양과 성관계를 해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해 아동복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아동복지법은 아동에게 음란한 행위를 시키거나 이를 매개하는 행위 또는 아동에게 성적수치심을 주는 성희롱 등의 성적 학대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또한 성관계를 하지 않으면 신체 노출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C양을 협박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도 있었다. 고등군사법원은 B양이 자발적인 성적 자기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연령대라며 성적 학대가 아니라고 판단했으나 대법원은 B양과의 성관계는 그의 명시적 반대 의사가 없더라도 성적 학대행위로 볼 수 있다고 했다.
한가협, 23일 세계 에이즈의 날 기념 포럼 ‘디셈버퍼스트’ 개최
한국가족보건협회(한가협)가 오는 23일과 26일 서울과 대구에서 세계 에이즈의 날 기념하는 포럼인 제5회 ‘디셈버퍼스트’를 개최한다고 의학신문이 4일 전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 한가협은 전국 17개 시도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2020 청소년 에이즈 인식 실태조사’ 결과를 최초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가족보건협회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에이즈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보다 실효성 있는 청소년 HIV/AIDS 예방, 홍보사업을 전개하고 유관 기관과 협력하기 위해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며 “전국 70여 개 학교에 2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설문에 참여해 조사표본에 대한 신뢰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년 의료인들 “우리가 살리는 생명보다 낙태로 죽임을 당하는 생명이 더 많아”
‘생명사랑 젊은 의료인 모임’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아는 사람’이며 ‘수정된 순간이 곧 생명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고 펜앤드마이크가 21일 보도했다. 이들은 특히 태아의 심장박동이 감지되는 임신 6주 이후 낙태는 허용해서는 안 되며, 사회경제적 사유로 인한 낙태허용 기간은 임산부의 건강을 위협하지 않는 10주 미만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20~30대 청년 의료진들로 구성된 이 단체는 “원칙적으로 모든 낙태에 반대하며 한 생명도 쉽게 죽게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가 살리는 생명보다 낙태로 인해 죽임을 당하는 생명이 더 많다. 많은 어린 생명들이 낙태로 인해 죽임을 당하는 현실에 대해 참회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동맹군 소식]
“느헤미야52 2021 긴급기도정보” 발간
기도24·365본부가 2021년판 긴급기도정보집을 발간합니다. 지난해와 올해, 최근 열방에서 일어나고 있는 긴급한 소식들이 업데이트 됐습니다. 각 교회와 개인의 기도 골방에서 열방을 위한 기도시간에 활용해주세요. 11월 둘째 주부터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문의 야긴과보아스 032-887-0235, jakinnboa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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