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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무장 세력 공격으로 수십명 사망… 납치, 방화도 잇따라

▲모잠비크 북부지역에서 무장 세력의 공격으로 수십명이 사망하고, 납치, 방화 등이 일어났다. 사진: 휴먼라이츠워치

모잠비크 북부지역에서 무장 세력의 공격으로 수십명이 사망하고, 납치, 방화 등이 일어났다고 오픈도어선교회가 최근 전했다.

지난 11월 6일, 무장 세력은 카보 델가도(Cabo Delgado) 주 에 있는 마코미아 마을로부터 16km 떨어진 난자바(Nanjaba) 마을에 한밤 중 들이닥쳐 공중에 총을 쏘면서 “알라후 아크바르: 알라는 위대하다”를 외쳤다. 이어 그들은 집들에 불을 질렀다.

한 목격자에 의하면 이들은 두 사람을 참수하고 6명의 여성을 납치해갔다.

또 무장 세력은 해안지역에 있는 본거지로 돌아가면서 나팔라(Napala) 마을도 공격해 오두막집들을 불태우고 3명을 살해했다. 그러나 카도 델카도 주의 주도인 마코미아 주변에 주둔하는 방위 보안군의 이번 공격에 아무런 대응도 없었다고 미디어팍스통신이 전했다.

나팔라 마을의 공격은 이번이 두 번째로 이 무장세력의 한 그룹은 카보 델가도 주의 무이둠베(Muidumbe) 지역에서도 새로운 활동을 개시했으며 이들은 11월 1일부터 이 지역의 여러 마을을 점령하고 있다.

한편, 이들은 6일~ 8일까지 50명을 잔인하게 살해했다고 전해지는가 하면, 자세한 상황에 대한 보고들이 정보유출의 제한으로 상충되고 있다.

피너클뉴스에 따르면 이 무장 세력들은 무아티데(Muatide)에 있는 한 축구장을 처형장소로 바꾸어 놓고, 자기들이 점령한 마을에서 탈출하는 사람을 잡아다가 처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그들은 집집마다 불을 지르고나서 숲속으로 도망가는 사람들을 사냥하듯 붙잡아다가 잔인한 일들을 자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스트레일리아SBS에 따르면 잡혀온 사람들은 성년식을 행하고 있던 남성들과 소년들로, 지난 9일에 절단된 시신의 신체부위들이 숲속에 흩어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한 경찰관은 “숲속에서 발견한 시체들에 대해 사람들이 알리고 나서야 경찰은 무장 세력에 의해 자행된 집단학살에 대해 알았다”며 “약 500미터 반경에 흩어져 있는 사체들을 볼 때 20명 정도는 되는 것 같았아. 이들은 후견인들과 함께 성인식에 참석했던 어린 청년들이었다”고 말했다.

이 무장 세력은 자신들을 ‘알샤바브’라고 주장하지만 소말리아의 알샤바브와 직접 연계됐는지는 확실치 않다. 이 무장세력은 이슬람국가(ISIS)에도 충성을 맹세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에는 상당수의 크리스천들이 살고 있다. 이에 오픈도어선교회는 “이러한 상황에서 주님의 은혜가 이곳 성도들에게 임하고, 희생과 재난을 당하고 충격을 받은 이들에게 주님께서 역사하시기를 기도해달라”고 밝혔다. 또한 “모잠비크정부와 국제사회가 연합하여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극단주의 무장 세력이 진압되기를 기도해달라”고 덧붙였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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