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대 방송사의 대선뉴스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 민주당 바이든 후보에 대해서는 긍정적 보도가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에포크타임스가 31일 보도했다.
미디어리서치센터(MRC)의 27일(현지 시각) 발표에 따르면 미국 3대 방송사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보도가 92%에 달했으며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에 대한 보도는 66%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MRC는 지난 7월 29일부터 10월 20일 약 3개월간 NBC, ABC, CBS 등 방송 3사의 저녁 시간 뉴스 전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에 관한 뉴스는 총 839분(890건)으로 바이든 후보 뉴스 269분(91건)보다 분량은 3배 이상 길고, 건수는 약 9배 많았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 뉴스는 부정적 내용이 92.4%(822건)로 압도적이었다. 긍정적 뉴스는 6.2%에 그쳤다. 반면 바이든 후보 뉴스는 긍정적 내용이 66%(60건)이었다.
미국의 언론감시 시민단체 MRC는 대통령 취임 이래 트럼프에 관한 각종 언론보도를 추적해왔으며 축적된 데이터에서는 미국 주요언론의 정치적 편향성이 수치로 나타났다.
MRC 조사책임자 리치 노이에스는 “트럼프 취임 후 이들 방송 3사의 저녁 뉴스는 늘 트럼프에 부정적이었다”며 “2017년 1월 20일 취임일부터 2020년 10월 20일까지 수집한 1만 6755개의 평가의견 가운데 90.5%(1만 5161건)가 부정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스캔들 등 트럼프에 불리한 사건들이 존재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반론에 대해 “화제가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바뀌고 다시 탄핵,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달라졌을 뿐 트럼프를 향한 언론의 적대감은 그대로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 매체는 전통적인 역할을 버리고 진보 세력을 대변하는 전투적 정치논객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트럼프 대통령(74)과 바이든 후보(77) 모두 70대가 넘는 고령으로 인해 건강문제가 대두되기도 했다.
상대적으로 건강한 모습을 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막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했고, 바이든 후보는 자신이 어디 있는지, 누구와 경쟁하는지 잊어버리는 등 여러 곳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치매 논란에 휘말렸다. 특히 그는 화상 유세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조지 부시’(전 대통령)로 잘못 말해 좋지 않은 방향에서 화제가 됐다.
하지만 MRC에 따르면 방송 3사에서 거론된 바이든의 건강상태에 관한 내용은 총 10분 분량 정도였다. 트럼프의 코로나 관련보도는 총 140분에 가까웠다.
선거 막판 대형 이슈로 터진 뉴욕포스트의 바이든 부자 비리 의혹 보도에 역시 방송 3사의 보도 분량은 5분 19초에 그쳤다.
또한 선거와 관련한 주요 이슈 중 하나인 민주당과 진보 진영의 대법관 증원 계획에 대해서는 대중의 관심이 높은 편이었지만 방송 3사 보도는 총 3분 53초였다.
MRC 노이에스 조사책임자는 “특정 정당에 편향된 뉴스는 언론의 사명을 저버린 행위”라며 “대선 결과에 관계없이 언론 개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그동안 미국 주류언론이 좌익사상에 경도되어 있으며, 미국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는 미국 학자 및 언론 전문가들의 주장이 줄기차게 제기되어 왔다. 레프트 턴(좌경화)의 저자 티모시 그로스클로스 교수(조지 메이슨대 경제학), ‘트럼프를 당선시킨 PC의 정체’의 저자 홍지수(전 언론인), 미주중앙일보 원용석 기자자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원용석의 옵에드 등이 그들이다. 이번 내셔널 펄스의 보도는 미국 주류언론의 좌경화를 단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사례로 여겨진다.
미국 주류언론의 좌익 성향은 우리나라 언론에도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한국 언론의 국제뉴스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 및 미국발 기사가 좌익이념으로 포장되어 있다면, 한국인이 접하는 국제뉴스의 상당 부분이 좌익 관점으로 해석된 기사를 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거론된 CNN,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언론이 주로 인용하는 매체이며 한국인이 외국의 흐름을 알고자할 때 그동안 주로 이들 매체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현재 미국 언론은 꽤 오래전부터 다문화주의를 가져오는 PC(Political Correctness, 정치적 올바름) 즉, ‘이념적 정의’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에 익숙해 있다. 좌익적 시각에서 도출한 올바름을 ‘옳다’고 주장하는 것이 ‘이념적 정의(PC)의 개념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각은 세상을 억압하는 자와 억압받는 자로 구분하며, 억압자에 대한 비판은 정당하고 피억압자에 대한 비판은 ‘이념적 정의’를 벗어난 증오발언이라고 여기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에 불법으로 체류중인 사람의 호칭을 불법 체류자 대신 서류미비자로 부르거나, 기독교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묘사하지만 서구사회에서 소수자인 무슬림에 대해서는 관대하게 보도하는 것이다. 불법 체류자는 억압받는 사람으로 그들의 인격이 존중받아야 하며, 기독교는 제국주의적이고 폭력적이며 가부장적이고 탐욕에 물든 자본주의적 서구문명의 본질이기에 비판을 해도 무방하다는 논리를 갖고 있다.
이러한 미국 주류언론의 보도 태도의 배경에는 공산주의 이념의 근원인 마르크시즘을 문화와 인권의 관점에서 재조명한 네오마르크시즘이 자리잡고 있다. 일례로 경찰 총격이나 체포과정에서 흑인이 사망하면 자초지종이 밝혀지기도 전에 항상 경찰의 인종차별과 폭력대응으로 몰고 가면서 인종갈등을 부추긴다. 최근 편의점에서 가짜수표를 제출해 업소 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과잉방어로 사망에 이르게된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BLM(Black Lives Matter, 흑인이 중요하다)운동으로 몰아간데는 미국 언론의 역할이 크다.
또한 이들 미국 주류언론은 좌익 성향의 민주당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보도로 일관하며 보수적 가치관으로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의 공화당에 대해서는 유독 날카롭게 보도하는 이중적 잣대를 보이고 있다.
오늘 일부 한국의 주류 언론이 동성애 문제를 소수자이기에 보호를 받아야 하며, 낙태하는 여성이 여성으로 출산의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억압받는 자이기에 그들의 주장에 귀를 기울여야하며, 북한이 미제국주의에 의해 억압을 받아왔기에 누군가 그들의 입장을 대변하는듯한 보도를 보이는 것은 이같은 포스트모던적인 ‘이념정 정의(PC)’에 매여 있기 때문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같은 미국 언론의 현실을 언론인들이 자각하고 이념적 편향성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또한 이들의 보도를 주로 신문과 방송을 통해 전달하는 국내 언론매체 역시 출처의 다양화로 편향된 관점의 분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기도하자. ( CNN·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과 대기업들… 좌익이념 확산 위해 중과 협력 UTT 중에서)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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