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성 정체성 혼란을 겪는 동성애자의 전환 치료를 돕는 기독 단체인 ‘회복의 희망 네트워크(Restored Hope Network)’의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를 삭제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희망 네트워크는 이에 소셜 미디어 대기업이 동성애자가 본래의 성을 회복하도록 돕는 ‘전환 치료(conversion therapy)’를 차단하는 관행을 돕는 것이라면서 현재까지 페이스북으로부터 삭제 사유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희망 네트워크의 앤 폴크(Anne Paulk) 이사는 페이스북의 이러한 행동이 ‘관점 차별(viewpoint discrimination)의 한 예’라면서 “페이스북은 우리 삶이 변화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말 못하게 할 권한을 그들이 쥐고 결정하려 한다. 그들의 이런 행위는 부끄러운 행동이며, 심지어 우리에게 통보하는 절차마저 생략한 것은 비양심적인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녀는 기독교인들이 ‘인간의 성과 개인적 특질(human sexuality and personhood)’에 대한 그들의 이해가 세계에서 가장 큰 의사소통 중심지에서 환영 받지 못하는 현실을 깨달아야 한다며 “우리는 여기에 어떻게 대응할 지에 대해 현명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적으로는 페이스북이 법 위에 있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기록하고, 입법자들에게 그 정보를 알리며, 수많은 다른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보는 것은, 여러분의 권리를 위해 싸우는 데 매우 중요하다”면서 “단지 그들(페이스북)에게 내어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공식 페이지에 대한 복원 의지를 밝히며 “우리는 페이스북이 있기 전에도 존재했고, 페이스북이 있는 후에도 존재할 것”이라며 “왜냐하면 우리는 가장 높으신 하나님께 속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 때 동성애자로 살았던 그녀가 쓴 책인 ‘성 정체성 회복하기(Restoring Sexual Identity)’ 는 온라인 유통업체의 ‘컨텐츠 지침’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아마존(Amazon)에서 판매가 금지됐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은 우리 같은 지원 단체나 상담가, 학교, 교회로부터 서비스와 자원을 찾고, 그들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데 자유로워야 한다”며 “우리를 입막음하고 권리를 박탈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권리를 위해 싸우며 이곳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페이스북은 이미 오래전부터 친동성애 성향을 보이며 동성애 반대 컨텐츠 등을 임의로 삭제해 논란이 돼 왔다.
지난해 5월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반국연)와 반동성애국민연대(반동연)는 성명을 내고 “친동성애 다국적기업 페이스북코리아가 양성결혼을 명기한 대한민국 헌법 36조 1항과 동성애를 반대하는 대다수 국민정서를 무시하면서 동성애를 반대하는 페북러들에게 일방적인 계정폐쇄 등의 반인권적 조치를 서슴없이 자행해왔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해 초 7000명이 넘는 반동연그룹회원을 5726명으로 일방 인원 축소했으며(2019.1.25. 기준), 지난해 4월 28일 반동연그룹회원을 다시 5000명으로, 반국연그룹회원은 1841명에서 1000명으로 일방 인원 축소해 버렸다. 이들은 이에 “친동성애 다국적기업의 갑질횡포와 폭거이기에 비난받아 마땅하며 강력히 규탄한다.”며 “즉각 사과와 함께 조속한 원상회복조치가 취해지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016년에도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페이스북코리아 본사 앞에서 “페이스북이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면서 동성애 비판글들은 임의 삭제하고 있다”며 “임의삭제를 중단하고 삭제된 저작물을 즉시 복원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들은 페이스북에 군대 내 동성애 금지조항을 담고 있는 군형법 제92조 5 관련 글, 한 언론사의 동성애 관련 카드뉴스를 비판한 글, 동성애자 웨이트리스의 피해 조작 사건에 대한 뉴스 등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불의로 진리를 막는 페이스북의 악행을 불쌍히 여기시고, 속히 진노 받을 심판의 자리에서 돌이키게 해주시도록 기도하자. 또한, 하나님이 창조하신 원형의 모습을 회복하는 이 일이 멈춰질 수 없다. 진리의 편에 선 이들이 어떤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진리를 선포하고, 죽음의 길로 달려가는 동성애자들에게 하나님의 창조의 원형을 선포하며 주님께로 돌아오는 일을 멈추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오직 하나님을 믿고 이미 승리하신 주님을 따라 오늘도 믿음의 한 걸음을 걷도록 믿음의 증인들을 축복하자.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한일서 5:4)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