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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가족 방영한 KBS, “동성애 지지하고 조장 한 것”

▲ 다큐 '이웃집 아이들'의 한 장면. 유튜브 KBS 다큐 캡처

지난 14일, 공영방송 KBS 1TV에서 방영한 ‘다큐인사이트’에서 미국에 거주하는 동성애 가족의 내용을 다뤄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방송은 한국인 남성과 일본인 남성이 동성 결합하여 두 쌍둥이 딸을 키우는 모습을 담았다.

이에 한국교회언론회가 18일 논평을 내고 공영방송인 KBS가 국민들의 수신료를 통해 이런 방송물을 내보내는 것은 동성애를 지지하는 것이고, 또 조장하고 홍보하는 꼴이 된다며 “우리나라에서 용인되지 않는 동성애 가정을 방송한다는 것은, 곧 KBS가 우리 사회를 혼란에 빠트리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비판했다.

해당 방송에서 이들 동성 커플이 대리출산으로 통해 자녀를 얻은 것으로 소개 됐는데, 이에 언론회는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허용되지 않는 내용까지 슬쩍 끼워서 방송했다.”고 질타했다.

또한 방송에서 동성애자의 친척이 왔다 돌아갈 때, 아이들이 공항에서 엄청 울어서 공항 직원까지 나와 ‘엄마가 어디 있느냐’고 물었던 내용에 대해 언론회는 “아이에게는 반드시 엄마가 있어야 한다. 이것이 인륜이고, 천륜이다. 그것을 KBS는 간과(看過)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언론회는 KBS의 이런 방송이 결과적으로 한국에서도 다양한 가족의 형태라는 빌미로,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과 비슷한 사례들을 만들어 내는데 일조할 것이라면서 “왜 ‘아빠와 아빠’ 혹은 ‘엄마와 엄마’라는 비정상의 가정들을 만들어 내는데 공영방송 KBS가 앞장 서야 하는가?”라고 질타했다.

이 방송에서는 동성애 가정의 아이들이 가톨릭 성당에서 세례를 받는 장면이 방영됐는데, 이에 언론회는 “동성애를 종교적으로도 용인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암시한다. 이는 성경적 가르침에 반하는 행위”라며 “함부로 종교를 방송에 끌어들여 간접적으로 이를 반대하는 기독교를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 동성애는 성경에서 허락하지 않는 행위이기에 (기독교는) 이를 따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언론회는 “KBS는 방송 말미에 이런 방송물은 국민들이 낸 ‘수신료로 제작한다’는 문구를 빼놓지 않는다”며 공영방송 KBS가 국민의 수신료로 동성애를 지지하는 방송물을 제작한 것은 사회적 혼란을 초래하는 행위이며, 제작 관계자들에 대한 문책과 재발 방지를 강하게 요구했다.

이들은 특히 “국민들은 결코 동성애 옹호 방송을 원하지 않는다”며 “KBS는 그동안 편파와 왜곡과 불공정의 대명사처럼 여겨져 왔다. 그런데 사장이 바뀌고 나름 대로 개혁을 하는 줄 알았는데, 이런 방송물을 내보내다니 크게 실망”이라고 덧붙였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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