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 그룹 회장인 데이빗 키너먼에 따르면, 앞으로 18개월 동안 교회 다섯 곳 중 한 곳은 문을 닫게 될지도 모른다.
최근 키너먼은 NPR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교회 헌금 상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미국 전역에서 새로운 제한 규정이 시행되는 가운데 교회가 서서히 문을 열고 있는 상황이어서 키너먼은 일부 교회가 경제 침체를 이겨내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키너먼은 “다시 문을 연 교회들조차도 훨씬 더 적은 수의 교인들만 현장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따라서 단순히 다시 교회를 연다고 해서 잠재해 있던 경제적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온라인 예배 참석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디지털 교회는 이미 이곳에 와 있으며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많은 목회자들은 자신들의 교회가 이 폭풍을 헤쳐 나갈 수 있을지 걱정하며 낙담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대유행병 초기에 목회자의 70%는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크게 확신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 비율이 58%로 떨어졌다.
키너먼은 “우리는 이 대유행병을 근본적인 변화의 계기로 회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복음주의 회계 투명성 협회(ECFA)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4월의 헌금액이 2019년 4월의 헌금액과 비슷하거나 더 많았으며 과반수의 교회에서는 2020년 1월의 헌금액보다 많았다.
하지만 키너먼은 대유행병 초기에서는 교회들이 위기를 잘 넘겼지만 계속되는 압력 때문에 상황이 바뀌었다고 진단한다.
연합감리교회 역시 헌금액이 26% 줄었다고 발표했다. 미국복음주의협회에서 지난 4월에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3월 이후 거의 2/3의 교회에서 헌금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가톨릭의 교회 재정 전문가인 패트릭 마키에 따르면 약 8000곳의 교구가 중소기업청의 재정 지원을 신청했지만 20%만이 지원금을 수령했다. [크리스찬 타임스=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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