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기간 동안 전 세계 기독교인에 대한 차별과 억압이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기독교 박해 감시 단체 ‘릴리스 인터내셔널(Release International)’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로 각국의 경제 사정이 열악해져 각국 정부 및 ‘비정부기구(NGO)’에 의한 식량지원 등 긴급구호가 제공돼도 단지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도움이 거절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국가는 코로나19 사태를 자국 내 기독교인을 더욱 거세게 탄압하는 계기로 삼고 있는 것으로도 보고됐다. 코로나 최초 발생지 중국은 봉쇄령 기간 중 온라인 예배를 드리던 교인들을 무차별적으로 구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는 이후 중국 내 온라인 예배를 철저히 금지하고 있으며 최근 공인 교회의 십자가를 철거하는 등 대대적인 기독교 탄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회안전 제도와 정부 지원이 열악한 아프리카 국가 알제리에서는 일자리를 잃은 기독교인들이 단지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사회로부터 차별을 받아 현재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파키스탄에서도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경우 정부는 물론 가족으로부터도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해 코로나 방역 물품은 커녕 식료품 구입조차 힘든 실정이라고 릴리스 인터내셔널이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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