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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서 무슬림서 개종한 크리스천 납치… 배교죄로 고소 당해

▲ 시리아에서 무슬림에서 개종한 크리스천 라드완 형제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에 의해 납치됐다. 사진: 한국오픈도어

시리아에서 무슬림에서 개종한 크리스천(MBB, Muslim Based Believer)인 라드완(Radwan Mohammad bin Muhammad. 50)형제가 지난 7월 30일에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에게 납치됐다고 오픈도어가 최근 전했다.

인권단체 아프린인권조직(Human rights organization of Afrin)에 따르면, 라드완은 터키 국경과 가까운 시리아 북서부의 라조 지역 자크마크 카비르 마을에서 ‘샴 군단’이라고 부르는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에 의해 납치됐다.

무장한 납치범들은 라드완의 아내가 병으로 사망한 직후, 집에 있는 그를 잡아갔다. 라드완의 아내도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했는데, 무장단체는 라드완 아내의 장례도 방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장단체는 가족들이 관습과 전통에 따라 시신을 염하고 수의를 입히는 것까지 막았다.

납치된 라드완은 아프린(Afrin) 시에 있는 한 구금 시설로 옮겨졌고, 배교 죄로 고소 당한 상태다.

오픈도어는 민병대는 배교를 이유로 라드완을 처형할 위험도 있다고 전했다.

이 지역의 한 목회자는 “라드완은 우리의 형제다. 이러한 납치행위는 죄다. 마을 주민들과 계속 연락하면서 상황을 알아보고 있다. 감사하게도 라드완을 풀어줄지 모른다는 소문도 있다. 그 소문이 사실이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오픈도어는 라드완 형제가 속히 풀려나고, 아내를 잃고 납치당해 구금되어 있는 라드완 형제에게 주님께서 위로와 힘을 주시기를 기도 부탁했다. 또한 그 지역의 다른 MBB 형제자매들이 이와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들에게 희생되지 않기를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했다.

한편, 오픈도어는 시리아 북동부 끝에 위치한 도시 ‘알 하사카(Al Hasakah)’ 주민들을 위한 기도를 부탁했다. 주민들은 20일째 상수도 공급이 끊겨서 현재 우물물에 의존하고 있으며, 그 지역 전체에 있는 50개의 우물 중 절반은 물이 마르기 시작했다.

게다가 시리아 정부의 해결책이 나오지 않아 주민들의 고통과 우려가 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터키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가 수도 공급을 끊었고, 알 하사카 시장은 러시아에게 사태해결의 중재를 요청했다. 터키 정부는 물 공급이 재개되도록 하겠다고 러시아에 약속했다. 또 시리아 정부도 물탱크를 알 하사카 시로 급파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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