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박해가 여전한 중동 기독교인들이 코로나19로 불안해하는 이들을 위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말씀을 나누면서 힘과 격려를 주고 있다고 19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가 보도했다.
기독교인 여성인 마리암(Mariam·가명)은 “SNS에서 코로나19로 불안해하는 이들을 많이 봤다. 우리는 성경구절과 함께 믿음의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면서 “믿음의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의 증가와 사랑하는 이들을 잃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재정적 두려움, 고립감 등에 대한 신앙적 해답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녀는 SNS를 통해 성경 구절, 묵상, 삶에 적용하기 위한 질문, 기도가 담긴 음성 메시지 등을 전하고 있다. 그녀의 믿음의 메시지 시리즈를 시작한 후 3000명 이상이 구독 신청을 했고, 그들 중 최소 100명과 하나님과 신앙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녀와 사역팀은 매일 사람들이 보내오는 신앙적인 질문을 외면하지 않고 있는데 이들의 공통된 주제는 ‘두려움’과 이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관한 것이다.
마리암은 SNS를 통해 중동의 젊은이들과 소통하며 박해 문제와 관련해서도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면서 “어떤 한 여성은 매일 이 음성 메시지를 기다린다고 했다. 나는 그녀에게 기도를 듣기만 할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대화하며 기도하고 성경을 읽으라고 권했다”고 설명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성경에 관해 다른 설명을 전하며, 코로나19를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여기고, 지금이 종말의 때라고 믿는다. 다른 이들은 자신이 하나님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용서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시고 하나님과 관계를 맺기에 결코 늦지 않았음을 발견하도록 돕고자 한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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