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교회에서 교회 내 갈등으로 인질극이 벌어져 5명이 숨지고 40명 넘게 체포됐다고 BBC 등 외신이 12일 보도했다.
11일 새벽 3시께 요하네스버그 서부 인근 주르베콤에 있는 국제 오순절 성결 교회에 무장한 사람들이 들이닥쳐 안에 있는 사람들을 공격했으며 교회 안에 살고 있다가 이들에게 인질로 잡힌 남녀 어린아이들을 경찰이 구출했다.
인질극을 벌이다 체포된 40여명 가운데는 경찰관, 방위군, 교정직 등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포함됐으며 교회 내 갈등으로 인질극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경찰이 수사 중이다.
BBC에 따르면, 남아공에서 가장 큰 규모로 알려진 이 교회는 지도자가 2016년에 사망한 이후 주도권 다툼이 있었으며, 2018년에도 성도들간으로 총격전으로 경찰이 출동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교회 재정에서 약 110만 랜드(650만 달러)가 사라졌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국립경찰 대변인인 비시 나이두는 “4명은 차 안에서 총탄에 맞아 불에 탄 채 발견됐고 다섯번째 희생자인 경비원도 차 안에서 치명적 총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사건 현장에선 라이플 5정, 엽총 16정, 권총 13정 등 최소 34정의 총기가 압수됐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교회내 문제로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결국 인질극까지 벌이는 것이 오늘 교회의 현주소다. 그러나 고린도서에는 그리스도안에서 한몸된 교회는 많은 지체를 가졌고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다고 말씀하신다. 또한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남아공 교회가 서로 낮은 데 처하고 한 몸 된 공동체를 서로 돌보고 사랑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너희가 서로 사랑할 때 세상이 우리가 주의 제자인줄 안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큰 사역이나, 강력한 지도력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여 주를 따르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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