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한 집안에 사회적 명망이 있고, 인품도 훌륭하고, 목사님을 기둥같이 잘 섬기던 장로님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말기 암 진단으로 몇 개월 남지 않았다는 사형 선고를 받고 몸져눕게 되었습니다. 병세가 악화되어 많은 성도들이 찾아가 함께 예배를 드리는데도 어쩐지 찬송도 하지 않고 내내 눈을 감고 있는 모습에 젊은 목사가 물었습니다. “장로님, 주님 의지하시지요?” 대답이 없자 장로님의 마지막을 권면하고 위로하며 채근하는 목사에게 갑자기 벌떡 일어나 하는 말, “예수고 뭐고 귀찮소!”
지금 가진 조건, 문제, 상황, 부족함이 여전한 데도 정말 예수 그리스도면 충분하시겠습니까? 이 세상은 그런 사람들을 보기 원하고, 진정한 복음에 목말라합니다. 그런데도 이 세상 사람들이 복음을 듣지 못하고, 원하지 않는 것은 그들이 존재 안에 앓고 있는 영혼의 병 때문입니다. 복음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복음이 아니라 우리 존재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복음이 복음답게 되려면 우리 존재에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복음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진정한 필요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복음 앞에 초대하시면서 있는 모습 그대로 대충 지나가도 괜찮다고 하신 적이 없습니다. 자아가 충만한 죄인이 예배당에 나올 때는 국회의원, 회장님이라 할지라도 죄인으로 나와야 합니다. 그 존재 자체가 전폭적으로 거듭나지 않고는 하나님 나라를 구경도 못합니다. 그의 이전 것이 완전히 지나가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지 않는 한, 그리스도의 복음과 아무 상관이 없다는 사실을 그들이 들어야 하며, 그 필요를 알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당신의 존재는 변화했습니까? [복음기도신문]
복음을 영화롭게 하라
(김용의.규장.2017)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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