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합감리교회(UMC)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교회 폐쇄 기간 동안 헌금액이 감소했으며 특히 가장 심각했던 4월 한 달간 헌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 감소했다고 11일 기독일보가 전했다.
현재 미국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업장 중단 등으로 인해 3000만 명이 넘는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교회와 기독교 기관들도 더불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현재 미국 내 다른 교단들도 팬데믹으로 인한 교회폐쇄로 이와 같은 헌금액 감소현상을 겪고 있다.
크리스천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UMC 교단 재무 및 행정위원회는 최근 온라인 회의를 소집하고 기부금 감소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UMC총회 재무책임자인 릭 킹은 ‘UMC 뉴스 서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지금까지 코로나 바이러스가 교단 헌금에 미친 영향을 보여준다”며 “미국 내 전염병이 시작된 서해안에 위치한 서부관할 지역에서 더욱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한편, UMC는 최근까지 동성애가 기독교의 가르침과 공존할 수 있는지 여부를 놓고 내부적인 논쟁을 이어온 가운데 교단 내 많은 진보주의자들이 기부를 보류한 것으로 전해져 LGBT(동성애자 외)에 대한 교단 내 입장 차이도 헌금액 감소의 또다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히고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미국의 교회뿐 아니라 열방의 많은 교회들이 코로나로 인해 예배가 금지되고 성도가 줄면서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나라 중·소교회들도 재정문제로 교단의 지원을 요청하거나 두세 개의 교회들이 합병하는 일도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마게도냐 교회는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다고 고백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있는 성도들에게 하나님 안에 있는 은혜의 풍성함을 더욱 넘치게 경험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교회의 존폐는 재정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으며, 어려운 시기에 더욱 사랑하고 연합하도록 간구하자. 또한 동성애에 대한 성경적 입장을 밝힌 교단들에게도 더욱 확실한 믿음의 결단과 그에 따른 하나님의 은혜로 지켜주시길 간구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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