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해외 선교사들… 코로나19 감염에 무방비 노출

▶ 페루 아마존강 상류 나우타 지역(사진: rcrperu.com 캡처)

[코로나 특집- 선교사]

해외에서 사역 중인 선교사들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고 국민일보가 1일 보도했다.

한국위기관리재단에 따르면 지난 21일 미국 LA로 파송된 국내 대형교단 소속 김모 선교사와 그의 장모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 김 선교사의 사모도 상태가 위중해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두 자녀도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고 있다.

지난 4월 목회자 자녀로 브라질에서 선교 훈련을 받던 선교사 후보생이 사망했다. 아프리카 세네갈의 김모 선교사도 코로나19로 현지 병원에 입원 중이고 필리핀에서 일시 귀국한 B선교사도 확진 판정을 받은 뒤 40일이 지나도록 입원해 있는 상태다.

또한 아마존강의 시작점 나우타 마을에서 사역하는 재미교포 A선교사 부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이 있는 리마로 나올 것을 권유받았지만 이들 부부는 선교지를 지키기로 했다.

방도호 고신총회세계선교회(KPM) 소속 페루 선교사는 “확진자가 많은 미국보다 남미가 더 위험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보다 두려운 게 굶어죽는 것이라 생각해 확진자들도 도로를 걸어 다닌다. 먹고 살아야 하니 남에게 옮겨도 상관없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페루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 사이에선 외출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60~70%라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외부 활동을 못해 사역도 위축됐다.

위기관리재단의 미주라틴 코디네이터로 활동 중인 방 선교사는 “정보기술 인프라가 좋지 않아 선교사들이 온라인 예배를 드리기도 쉽지 않고 재정도 축소됐다”며 “그럼에도 택시기사나 오토바이를 몰 수 있는 현지 주민을 섭외해 빈민가 주민들에게 식량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안 역시 위태롭다. 아프리카 잠비아에선 지난 26일(현지시간) 수도 루사카에서 중국인 3명이 살해됐다. 현지 매체는 중국인이 코로나19 사태를 유발했다는 혐오가 사고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혐중 정서는 한국인 등 동양인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다.

SIM국제선교회 소속으로 잠비아에서 사역 중인 김지해 선교사는 “코로나19 감염도 두렵지만, 치안도 불안하다”면서 “마트 등 사람이 많은 곳은 아예 가지 않는다”고 전했다.

위기관리재단은 인도와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에서 피해자가 증가함에 따라 선교사·가족 코로나 피해 현황조사에 들어갔다. 재단은 “파송단체들이 비상계획에 따른 개인 위기대처 방안을 소속 선교사들에게 주지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 문의: gnpnews@gnmedia.org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20241120_VOM_KOREA
한국 VOM, 핍박 받는 형제자매 소식 담은 '2025년 기도달력' 무료 제공
karen-241120-1
[오영철 칼럼] 소수 부족 카렌 신학생, 주류 민족 버마인을 전도하다
20241117_Youth
[청년 선교] 한국어, 일본인 만나고 교제하는 통로로 사용되다
philippines1
필리핀 빈민촌 교회와 성도들, 화재로 큰 피해… 도움의 손길 절실

최신기사

北 도시 주민들, 굶어 죽지 않으려 ‘농촌 이주’
국제 사회, 폐해 많은 파키스탄 신성모독법의 폐지 촉구하다
장애인 학대 신고 매년 증가… 발달 장애인 피해 74%
‘예수교회 회복을 위한 원데이 기도 컨퍼런스’… 12월 5일
“예술작품으로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복음주의자들이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에서 원하는 것
한국 VOM, 핍박 받는 형제자매 소식 담은 '2025년 기도달력' 무료 제공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309_7_3_NK(1068)
北 도시 주민들, 굶어 죽지 않으려 ‘농촌 이주’
309_3_1_Pakistan1(1068)
국제 사회, 폐해 많은 파키스탄 신성모독법의 폐지 촉구하다
309_7_2_Data(1068)
장애인 학대 신고 매년 증가… 발달 장애인 피해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