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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코로나19로 의료시스템 붕괴와 폭동 우려

▶사진: unsplash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의료시스템붕괴와 빈곤계층의 폭동이 우려된다고 펜앤드마이크가 31일 보도했다.

이탈리아 남부의 시칠리아 섬 주민들은 “물건 값을 지불할 돈이 없다. 우리도 먹고살아야 한다”고 외치고 슈퍼마켓에 돈을 내지 않고 물건을 털어갔다. 이 같은 절도 사건이 이탈리아 곳곳에서 잇따라 발생하자 총기로 무장한 경찰이 대형마트 등을 지키고 있다.

주세페 프로벤차노 남부 장관은 “현재 위기가 지속한다면 보건과 수입, 미래에 대한 많은 남부지역 사람들의 우려가 분노와 증오로 돌변할 수 있다”며 폭력적 소요 사태를 우려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우한폐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이동제한령 등 각종 봉쇄령을 내렸다. 이로 인해 사회안전망이 감당키 어려운 수준이 되자 일자리를 잃거나 수입이 급감한 서민들은 생필품 구매 등이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프란체스코 로카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총재는 27일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 사무소 브리핑에서 “서구 대도시 빈곤층과 소외 계층 사이에서 사회적 소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공개 경고를 내보냈다. 이탈리아 뿐 아니라 서구 사회 전체가 우한폐렴 바이러스로 맞닥뜨리게 될 사회적 위기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이탈리아의 국내외 마피아 조직들은 어려움에 처한 기업체와 자영업체 인수를 시도하며 합법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탈리아 사정 당국의 경계와 단속이 느슨해진 상황에서 마피아들이 수익 기반 확대 및 조직 재정비에 적극 나서고 있는 데 대해 경고를 보내고 있다. 마피아 수사 전문인 니콜라 그라테리 검사는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우한폐렴 바이러스 사태가 초래할 경제 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이탈리아는 코로나19로 사망자가 5000명을 넘어섰으며 확진자 수도 6만 명에 이르고 있어 총체적인 의료 인프라 붕괴에 직면했다. 방역에 나선 이탈리아 의료진의 우한폐렴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 북부 크레모나주의 한 병원은 모든 의료시설을 우한폐렴 전용 병실로 바꿨다. 기존 의료 인프라에서는 감당키 어려운 수준으로 이미 임계점을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구원하시되 그가 그의 말씀을 보내어 그들을 고치시고 위험한 지경에서 건지시는도다 (시107:19-20)

이탈리아에 많은 확진자들과 사망자들이 속출하여 전국에 이동제한령을 내렸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빈곤층과 소외 계층 사이에 소요가 발생하며 사회적 위기가운데 봉착했다. 삶의 불안함과 기본적인 생활조차도 힘겨운 이들에게 주님의 몸된 교회가 통로가 되게 하여 주셔서 생명의 말씀을 들려주시고 고통 가운데 신음하는 이들의 부를 이름이 되어 주시기를 간구하자. 오직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이름이 없음을 선포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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