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보건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과 관련한 개인 보호용품 조달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으며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 퇴치를 위해 423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9일 보도했다.
VOA는 쉬마 이슬람 유니세프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변인이 이메일을 통해 세계보건기구(WHO)와 다른 국제기구들, 북한 정부와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하지만 북한이 어떤 물품 조달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슬람 대변인은 WHO가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활동을 주도하고 있으며, WHO를 통해 추가 정보를 얻을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세프는 이날 발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국제적 대응’ 보고서에서, 북한과 라오스, 몽골, 베트남, 티모르 등이 지역 유니세프 사무소를 통해 보호복과 보안경, 마스크, 장갑 등 의료진을 위한 개인 보호물품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달 29일 이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관련 물품 13t을 공급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북한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퇴치를 위해 423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발병 후 채 두 달도 안 된 2월 15일 현재, 1526명이 숨지고 5만 580명이 감염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특성을 감안했다는 설명이다.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시간과의 싸움이라면서, 무엇보다 ‘사람 통한 전염’을 줄이고 필수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지역 어린이를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 우려하고 있다면서, 특히 어린이들의 건강과 학습, 보호, 영양에 대한 피해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보고서는 WHO가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긴급자금 6억 75백만 달러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코로나19의 영향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특히 장마당에는 해열제를 구하기도 어려운 북한에서 코로나19의 전염은 북한 사회에 아주 큰 타격을 줄 것이 자명하다. 이러한 때에 국제사회가 북한에 코로나19 감염퇴치를 위해 지원을 결정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는 열방의 교회들의 섬김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아들을 내어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흘러가기를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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