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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원인불명 폐렴 늘어날 전망… 美 등 자국민에 여행경보

▶ 원인 불명의 폐렴 치료를 위해 폐쇄된 중국 우한 시장(출처: chinanews.com)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번지고 있는 원인불명의 폐렴 환자가 59명으로 늘어났으며 7명이 중태에 빠진 가운데 조사 확대로 발병 건수는 늘어날 전망이라고 연합뉴스가 7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현재 밀접 접촉자 163명에 대해 추적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사망 사례는 없다.

중국 당국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중국의 사회 통제 시스템을 고려할 때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최종 병명 확인이 나올 때까지 알 수 없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우한시 질병예방관리센터 주임은 최근 원인불명의 폐렴 상황과 관련해 봄과 겨울은 호흡기 전염병 발병률이 높은 계절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많은 발병자가 화난(華南)수산시장과 관련돼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환자들은 발열과 무기력증을 호소하고 일부 환자는 호흡 곤란, 백혈구 감소 증상 등을 보여 바이러스성 폐렴과 유사하다”면서 “병원 검진 결과 조류 인플루엔자, 아데노 바이러스, 사스, 메르스 가능성은 배제했으나 발병 원인에 대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원인불명 폐렴 환자가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선 “화난수산시장의 발병 상황을 파악한 뒤 검색 범위를 확대하고 모니터링 조사를 지속해서 전개함에 따라 환자가 늘었으며 관련 작업이 진행되면서 환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인체 전염 증거가 없는데도 환자를 격리 치료하는 데 대해선 “예비 조사 결과 바이러스성 폐렴이고 중증 질환인 데다 원인 또한 불명확해서 환자를 엄격히 격리해 치료하고 있다”면서 “이는 예방적 공중위생 조치로 매우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의 폐렴과 관련 미국 등 다른 국가나 지역도 경계경보를 발동하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이번 사태와 관련, 주요국 중 처음으로 가장 낮은 단계의 ‘주의(Watch)’ 경보를 내렸다. 우한 방문을 포기할 필요는 없지만 감염을 피하기 위해 각별히 주의하라는 의미다.

또 대만 질병통제센터도 자국민들에게 우한 인근 지역 여행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야생동물과 접촉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홍콩 보건 당국은 지난 4일부터 ‘심각’ 단계로 대응 태세를 격상했으며, 마카오 정부도 지난 5일 보건 경보 수준을 ‘레벨3(위험)’으로 올렸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이나 인간의 능력으로 대처할 수 없는 일들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때, 원인을 규명하는 것과 치료하여 회복되는 것 어느 것 하나도 인간이 얼마나 무기력한 존재인지 깨닫고 창조주를 기억하도록 기도하자. 또한 이 일을 통해 우리의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며 생명을 존귀하게 여기는 중국 정부와 국민들이 되도록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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