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복음의 회복을 위한 관문, 발칸반도

▶ 코소보 지역에서 무슬림들에 의해 철저하게 파괴된 교회의 잔해 더미 위에 정교회 사제로 여겨지는 사람이 서 있다.
하나님의 열정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영광을 드러낼 곳

지난 회는 발칸반도가 ‘유럽의 화약고’로 불리게 된 역사적 배경과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봤다. 이번에는 이 땅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많은 성도들을 위해 이 땅을 섬기고 있는 필자가 기도하며 받은 마음을 정리했다. <편집자>

발칸반도는 초대교회 시절, 복음이 열방으로 퍼져나가는 요충지였다. 그 내용은 사도행전 16장 6~10절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복음이 안디옥으로 진출하였고, 사도 바울이라는 이방인을 위해 준비된 그릇을 통해 마케도니아로 향했다. 그로부터 복음은 서진을 하며 발칸반도-로마-서바나(스페인), 유럽대륙에서 미주대륙으로 건너갔다.

그리고 다시 태평양을 지나 한국에 도달했다. 가나안 땅에서 시작된 복음이 그 당시 로마제국에 전파하도록 성령님은 발칸반도를 거쳐 가게 하셨다.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에서 발칸반도는 이처럼 중요한 거점지였다.

당시 예루살렘과 로마를 이을 수 있는 중요한 축으로 발칸반도의 마케도니아 교회가 세워졌다. 마케도니아 교회는 점점 자라나 사도 바울의 예루살렘 구제와 로마행을 기도와 물질로 협력했다.

이러한 마케도니아 교회로 불리는 발칸반도의 교회를 향한 바울의 마음은 남달랐다.

“내가 너희 무리를 위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며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예한 자가 됨이라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어떻게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빌 1:7~8)

바울전도여행을 협력한 마케도니아 교회

처음 성령님께서 보여주신 환상을 따라 순종했던 바울은 이제 그들을 자신의 목숨보다 더 소중한 존재로, 발칸반도의 교회를 생각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빌1:8). 이 말씀을 묵상하다 보면, 단지 바울의 개인적인 고백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이 이 땅을 위해서 뛰었구나. 예수님께서도 이 지역을 그토록 아끼셨고, 사랑하셨구나. 그래서 마케도니아 환상을 보이시면서까지 사도 바울을 보내시고, 복음의 서진 운동의 시작점으로 사용하셨구나.’ 이런 점들을 깨닫게 된다.

그렇지만 그동안 이 땅은 세계 어느 곳보다 깊은 고통과 아픔의 역사가 오랫동안 새겨져 왔으며 지금도 그렇다. 인류의 참혹한 1, 2차 세계 대전의 상처와 아픔이 이 땅에서부터 일어났다.

아직도 세상 사람들은 이곳을 유럽의 화약고라는 별명을 붙이면서 인류의 아픔과 상처의 진원지로 기억한다.

그러나 여기에 바로 하나님의 모략이 있다. 이곳이 변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곳에서 진정한 평화를 회복하신다면 이 땅을 지켜보던 인류는 무엇을 보게 되는 것일까? 바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그분의 영광이다.

증오와 죽음의 불씨를 생명의 불길로

그리고 인류의 상처에 대한 그분의 열정이 표현되는 것이고 인류의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일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전인류를 죽음의 전쟁 한가운데로 몰아갔던 곳이 이제는 전 인류의 평화의 메시지로 탈바꿈하게 되는 것이다.

세계의 화약고라 불리는 이곳에 사단이 증오와 죽음의 불씨를 던졌다면 이제는 성령님께서 그 악한 불을 잠재우시고 성령님의 부흥의 불길을 던지실 것이다.

이곳에서 시작되는 부흥의 불길은 유럽으로 넘어가고 또 중동으로 아프리카로 결국 예루살렘까지 이를 것이다. 이것을 발칸반도의 중요성이라고 여기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 점들이 주님은 필자의 마음을 감동시키시고 이곳으로 부르셨음이 틀림없다.

“저희는 눈물 골짜기로 통행할 때에 그곳으로 많은 샘의 곳이 되게 하며 이른 비도 은택을 입히나이다. 저희는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시 84:6~7).

나의 좌절로 나는 하나님의 꿈을 내 속에서 지울 뻔 하기도 했다.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한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빌 1:6)

이 말씀은 필자에게 위로의 메시지이며 이 땅에 이루실 하나님의 약속이기도 하다. 내게 품게 하셨던 그 일을 이룰 때가 있다고 하시며, 이 땅에서 사도 바울로부터 시작된 일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에 완성하실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이 땅의 부흥을 본다는 것은 너무 큰 기도제목이다. 그래서 막연하고 보이지가 않는다. 무엇으로 우리는 부흥을 준비하는가? 그렇다고 우리의 노력으로 부흥이 임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면 우리는 부흥을 어떻게 기다려야하는가? 은혜를 구하는 자의 자세로 서는 것. 그렇기에 기도하는 것이다.

우리의 기도 때문에 부흥이 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도하지 않은 상태에서 하나님은 부흥을 주시지 않는다. 기도는 우리의 최선의 순종이고 헌신이다. 그러나 그 열매와 결과는 주님 손에 있다.

구 유고연방은 아직까지 한국 사람들에게는 선교의 불모지요 개척지이다. 발칸반도 중에서도 한국 선교사들이 드문 곳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와 국제 관계에서도 변함없이 중요한 요충지이다.

과거에도 그랬고, 오늘 날에도 그렇다. 지금까지는 분열과 전쟁의 오욕들로 가득한 곳이다. 어떤 이들은 저주받은 곳이 아닌가도 착각할 정도이다. 하지만 이곳의 원형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서 시작된 복음을 다른 대륙으로 옮겨가게 한 관문이었다.

이것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 영적전쟁을 치루어야 한다. 이 과업에 분명히 한국 교회가 참여해야 한다고 믿는다. 한국 교회에 허락하신 기도의 은사는 열방용이기 때문이고, 기도가 필요한 곳에 쓰여져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이곳을 품고 기도하는 분들도 있길 바라고, 직접 이곳에서 지역을 다니며 기도하는 용사들도 일어나길 간절히 바란다. [GNPNEWS]

마케도니아= 황자선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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