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에서 결성된 전세계 한인 선교사들의 연합기구인 세계한인선교사협의회(KWMF)가 주관하는 ‘한인세계선교사대회’가 단체 설립 43년만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다고 국민일보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교회와 선교의 절벽을 맞은 한국교회의 반성과 새로운 대안 제시를 위해 내년 7월, 17차 대회를 한국 한동대에서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1977년 설립된 KWMF 최근봉 회장은 “2만7000여 한인 선교사들이 이 대회에 모두 참석할 수는 없지만, 선임 선교사들이 다수 참석한다”면서 “그 특성을 살린다면 한국 선교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1977년 선교사 일곱 가정이 한인선교사친교회란 이름으로 시작해 85년까지 비정기적으로 다섯 번의 선교사 대회를 진행했다. 1988년부터는 미국 내 한인교회와 선교사 모임인 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의 ‘한인세계선교대회’와 함께 4년마다 개최했다.
대회 준비위원장인 김수길 선교사는 “미국 시카고에서만 여덟 차례 열렸고 2016년 15차 때 장소를 옮겨 LA 아주사퍼시픽대에서 개최했다”면서 “내년엔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KWMC 대회와 별도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대회는 7월 6~9일 전 세계 170여개국에서 사역하는 2000여 명의 선교사가 모인 가운데 경북 포항의 한동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 선교사는 선교 보고를 하고 세계 선교동향 등을 공유한다. 5년 이상 선교사로 활동했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이에 앞서 7월 3~6일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선교사 자녀(Missionary Kids)들을 위해 1000여명을 예상으로 하는 MK대회도 진행한다.
한동대는 장소부터 숙박, 식사 등 행사에 필요한 모든 경비를 후원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한국교회에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는 마음으로 준비할 것”이라며 “한국교회와 성도들께서도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는 한국교회의 세계선교사역을 협력, 조정, 연합을 위한 한인 선교사들의 협의체인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1990년에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국내 200여 교회와 선교단체가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는 KWMA는 매년초 한국에서 파송된 선교사 현황을 발표하며, 4년마다 열리는 세계선교대회(NCOWE)를 주관하고 있다.
KWMA에 따르면, 2018년 현재 한국의 파송 선교사는 171개국에서 2만7993명이 활동하고 있다. 현재 한국 선교사는 전 세계 개신교 선교사의 13.2%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내년 7월 한국에서 한인세계선교사대회로 세계 170여개국의 2000여 명의 선교사와 1000여 명의 선교사 자녀들이 모이는 가운데 한국교회의 위기를 절감하며 주님 앞에 돌이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받아 간절히 주님 앞에 구하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하자. 인간적 관점에서 불가능하고 지쳐 낙심된 마음을 하늘 소망으로 일으키시고 마지막 끝 날이 올 것을 선교사들의 마음에 새겨주시고 오직 믿음으로 다시금 주님 앞에 설 수 있는 은혜를 주시기를 간구하자. 진리를 따르고 순종하는 자들을 통하여 주님의 일을 이루시고 한국교회와 온 열방을 회복하실 주님을 기대하며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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