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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사역, 닫혀있던 무슬림 선교의 새 길을 열다”

헤브론선교대학교에서 열린 세계난민선교동향 국내순회보고대회(ⓒ 복음기도신문)

KWMA와 에이펜, 세계난민선교동향 국내 순회 보고 가져

“난민 사역은 생명을 낳는 사역입니다. 그동안 닫혀있던 무슬림을 위한 선교의 장이 난민을 돕는 과정을 통해 활짝 열리고 있습니다.”

KWMA난민실행위원회(위원장:박동찬 목사)와 아랍.중동.유럽 사역자 네트워크인 에이펜(Arab Persian Europe Network: 이사장 김요한 목사) 공동주최로 10월 22일부터 27일까지 국내에서 진행된 세계난민선교동향 국내 순회보고대회가 10월 23일 충남 서산 헤브론선교대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중동과 유럽에서 난민을 섬기고 있는 김시므온 선교사는 “성경에서 섬기라고 하는 지극히 작은 자 중의 한 사람이 바로 난민이며, 이들을 섬기는 것이 곧 주님을 섬기는 일이다”라며 난민선교의 성경적 근거를 제시했다. 김 선교사는 또 “복음에 적대적인 이슬람국가에서 발생한 난민들이 복음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지역으로 옮기면서 이슬람 선교의 새로운 장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난민과 함께 공동체를 이뤄 생활하고 있는 정바울 선교사는 “무슬림선교를 그동안 천천히 친구가 되어가면서 전해야한다고 생각해왔으나 평소 교제하던 한 난민의 갑작스럽게 난민 캠프를 떠나면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사건을 계기로 이들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그 이후 ‘기회가 주어지는대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는 정 선교사는 “최근 많은 무슬림 난민들이 꿈과 환상 가운데 손에 못 자국이 있는 분을 만나는 등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관심을 표명할 정도로 복음에 대한 열망이 뜨겁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재 난민을 통한 이슬람 선교는 이전에 상상도 할 수 없는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대부분의 난민들이 갖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성경을 볼 수 있도록 sd카드, 유튜브,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들에게 다가가며, 미디어 선교의 기회도 무궁무진하다고 전했다.

중동에서 아랍인을 섬겨온 송명근 선교사는 “대부분 무슬림인 아랍인은 우리에게 낯설고, 위험하고, 거친 사람들이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처럼 아랍인도 사랑하신다.”며 무슬림에 대한 마음의 문을 열고 이들을 바라볼 것을 요청했다.

이번 세계난민선교동향 국내순회보고대회는 전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난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난민 사역으로 인해 그동안 문이 닫혀있던 무슬림 선교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고 있음을 전하고자하는 바람에서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10월 23일 백석대, 조이어스교회, 헤브론선교대학교를 시작으로, 24일 온누리교회, 25일 일산광림교회, 26일 서울 창천감리교회, 그리고 27일 서울네이션즈교회와 다문화교회를 끝으로 일주일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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