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호 / 포토에세이]
세 명의 여인들과 어린아이까지, 계단에 나란히 걸터앉아 밥 한술 뜨고 있는 표정에 근심과 어둠이 엿보인다. 이들은 오늘도 은혜로 한 끼를 허락받았다. 얼핏 보아도 그들의 고단한 인생살이가 느껴진다. 내일의 양식은 보장이나 되어 있을까? 누가 이들의 수고롭고 고단한 인생을 체휼하고 위로할 수 있으랴. 전능하시지만 그 전능한 능력으로 무능한 인간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예수님만이 그들의 위로자요, 피난처가 된다.
예수님도 이 땅에서는 나그네였다. 예수님도 배가 고프셨고, 피곤함을 느끼셨다. 그분은 사생아 취급을 당하시고 짐승 똥과 오물이 있는 마굿간에서 태어나셨다. 그분은 죄가 없으시면서도 벌거벗겨 갖은 모욕과 수치를 당하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 왜 그랬을까? 결국 멸망에 떨어질 고단한 죄인의 인생을 구원하셔서 영원한 하늘나라의 참 안식과 복락(福樂)을 주고 싶으셨기 때문이다. 그분은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아신다. 그리고 가장 잘 이해하신다. 이제 하나님 아버지의 품 안에서 편안히 쉬자. [복음기도신문]
“그들이 주의 집에 있는 살진 것으로 풍족할 것이라 주께서 주의 복락의 강물을 마시게 하시리이다”(시편 36:8)
<저작권자 ⓒ 내 손 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