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4일 발사한 발사체 2발이 ‘초대형 방사포’라고 공개한 가운데 지금 북한이 단거리 공격전력 개선에 몰두하고 있다는 한편, 무기 현대화로 억지력을 갖추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는 또 김정은 정권이 한반도 평화에는 아무런 관심없음을 드러내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올 들어 9차례 단거리 발사, 초대형 방사포 언급은 처음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25일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24일 새벽 동해상으로 발사한 발사체 2발에 대해 “국방과학기술자들과 군수공업부문의 노동계급은 나라의 국방력 강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세계적인 최강의 우리식 초대형 방사포를 연구 개발해내는 전례 없는 기적을 창조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들어 9차례 단거리 발사에 나선 북한이 무기 이름을 ‘초대형 방사포’라고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에 ‘모든 일을 미루고’ 사격 지도를 위해 달려왔다며 “사격을 통하여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의 모든 전술 기술적 특성들이 계획된 지표들에 정확히 도달하였다는 것을 검증하였다”고 북한 매체들은 밝혔다.
이들은 또 김 위원장이 무기체계의 ‘거대한 전투적 위력’에 기쁨을 금치 못하며 “젊은 국방과학자들이 한번 본 적도 없는 무기체계를 순전히 자기 머리로 착상하고 설계하여 단번에 성공시켰는데 총명하다, 큰일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지난번 발사한 방사포를 개량했을 것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이 대대적으로 공개한 발사 장면을 보면 이 무기는 사실상 ‘미사일급 방사포’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발사체의 최고 고도는 97㎞, 비행거리는 약 380여㎞, 최고 속도는 마하 6.5 이상으로 탐지됐다.
북한은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 시험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서는 ‘대구경조종방사포’라는 표현을 썼는데, 당시 공개된 방사포탄과 외관이 거의 비슷해 유사한 유형이거나 앞서 공개한 방사포를 개량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대구경조종방사포 발사에 사용된 이동식발사대(TEL)는 무한궤도형이고 발사관도 6개로 분석됐지만, 이날 사진에서는 차륜형 발사대에 발사관 4개가 명확하게 식별됐다.
북한은 ‘대구경조종방사포’ 발사 당시 사진을 흐릿하게 처리했으나 이날은 무기형태가 비교적 선명하게 드러난 다양한 각도의 발사 장면을 노동신문 1∼2면에 걸쳐 다수 공개해 신무기의 위력을 과시했다.
북한은 지금 단거리 공격전력 개선에 몰두? 저비용 고효율의 무기 현대화?
북한은 올해 북미협상 교착 국면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로 규정한 발사체,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하며 단거리 공격전력 개선에 몰두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재래식 억지력 강화를 통해 비핵화 상황에서도 일종의 ‘안전핀’을 확보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는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임팩트 있는 ‘저비용 고효율’의 무기 현대화로 억지력을 갖추려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북한은 무기를 개발하고 핵을 거머쥐면 강력한 힘이 생길 것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한다.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만이 강하여 용맹을 떨친다는 사실을 깨닫고 헛된 시도를 끝내기를 구하자. 하나님 경외함 없이 무력을 휘두르는 것은 인류를 자멸로 빠트린다는 사실을 깨닫고 영원한 멸망의 길에서 돌아서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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