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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강원도 원산에서 신형 단거리 미사일 2발 발사

지난 5월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 (사진: 연합뉴스 영상뉴스 캡처)

북한이 25일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경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신형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발표했다.

북한은 왜 또 미사일을 발사했나?

지난 5월 9일 단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77일 만에 일어난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미(美) 전문가들은 내달 진행될 예정인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한 반발과 더불어 향후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을 앞두고 북한의 힘을 과시해 대미협상 테이블에서 “무엇을 더 얻어낼지 살피는 것”이라 분석했다.

미 국익연구소 해리 카지아니스 한국담당 국장은 연합뉴스에 보낸 논평에서 “북한은 미국과 한국의 합동군사훈련에 분명히 화가 났다”면서 “이 때문에 북미 실무협상 날짜를 잡는 것을 거부하고 한국의 식량지원도 받지 않겠다고 했고, 다시 한 번 무기체계 시험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이런 움직임에 충격을 받아서는 안 된다. 이런 일이 올 줄 알았어야 했다”고 말해 이번 발사가 북미 협상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지 않았다.

미사일을 축적하고 있는 북한, 핵탄두 탑재 가능

군 전문가들은 이번 발사체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신형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다. 북한이 지난 5월 4일과 9일 호도반도와 평북 구성 일대에서 두 차례 시험 발사한 것도 동일한 기종으로 알려졌고, 북한은 이후 이 미사일 성능을 지속적인 개량해온 것으로 보인다.

비확산 전문가인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 프로그램 소장은 트위터에서 “KN-23 증거가 축적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북한 전문가인 비핀 나랑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도 트위터를 통해 “거의 틀림없이 KN-23이다.… 큰 도발은 아니지만 고체연료에 대한 북한의 경험이 증가하고, 이것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등장한다면 우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연 신미국안보센터(CNAS) 연구원은 WP에서 만약 북한이 지난 5월에 쏘아 올린 발사체와 동일한 미사일 시험을 한 것이라면 한국과 주한미군을 위협하는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무기가 일상인 북한, 어떻게 보아야 할까?

국방부 동아태 부차관보를 지낸 에이브러햄 덴마크 우드로윌슨센터 아시아프로그램 국장은 이번 발사가 미국의 심각한 반응을 끌어낼만큼 도발적이지는 않으면서도 관심을 얻어내려는 노력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발사가 “(북미) 협상전략에 대한 의문을 넘어 지난달 판문점의 북미 정상회담과 레토릭(수사)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여전히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는 북한의 무기체계 개발과 시험은 이미 일상화했다는 지적도 했다. 미 과학자연맹(FAS) 애덤 마운트 선임연구원은 미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무기는 이제 일상적으로 개량, 전시, 시험되고 있다”며 “핵탄두나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하지 말라. (그러면) 미국은 그것을 반대하거나 저지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현재의 합의”라고 주장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그동안 북한은 외교적 고립과 내적으로 경제적 기근에 시달리면서도 끊임없이 핵과 미사일로 힘을 과시하며 국제사회로부터 대북제제 철회와 원조를 얻어내려는 태도를 보여 왔다. 그러나 그런 원조마저도 민간의 손에 들어가기보다 결국 다시 무기생산에 투입된 증거는 많다. 겉과 속이 다른 북한의 이중적 태도를 회개하고 국제사회 앞에 정직하게 서길 기도하자. 특별히 비참한 북한 인권의 실태를 인정하고, 무력 과시를 멈추며 존재적 죄인의 겉모습을 닦는 옛사람의 죽을 운명을 벗어나 십자가로 새롭게 되길 구하자.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 눈 먼 바리새인이여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마태복음 23:25-26)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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