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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물질만능주의로 물든 기독교 전파 안 돼”…美 선교단체 조언

▶사진: 밥 페더린 오엠에스선교회 총재가 14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성결교회 통일선교 서밋’에서 강연하고 있다.(출처: 국민일보 캡처)

오엠에스선교회(OMS)는 14일 열린 ‘성결교회 통일선교 서밋’에서 ‘북한을 위해 기독교인이 해야 할 일’로 물질만능주의와 인본주의에 물든 기독교를 전파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고 국민일보가 14일 보도했다.

OMS와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윤성원 목사)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OMS의 밥 페더린 총재가 ‘비전 메시지’ 강연자로 나서 “남한은 복음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지만 북한은 그렇지 않다”며 “통일선교를 준비하는 이들은 북한 사람이 복음을 접할 수 있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 무언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북녘에 복음을 전할 때 우리는 물질만능주의와 인본주의에 물든 ‘잘못된 기독교’를 수출해선 안 된다”며 “이런 ‘거짓 복음’은 나중에 이를 받아들인 사람에게 공허감과 좌절감을 심어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예민한 말일 수 있겠지만 북한에 맞는 교회는 전통적 교회 구조와 다를 수 있다”며 “우리가 의도한 방식과 전혀 다른 형태의 교회가 생기더라도 그곳이 교회 자체의 모습을 찾아가도록 기도로 지혜를 간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북한이 복음에 문을 개방할 경우 교회와 사역자가 생기는 것은 물론 스스로 세계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운동도 펼칠 것”이라며 “반드시 올 그날을 위해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기도로 준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자”고 당부했다.

OMS는 1907년 세워진 한국성결교회의 모체가 된 미국 선교단체다. 현재 기성 총회와 서울신학대와 협력해 탈북민 신학생 장학금 및 영어훈련 등을 지원하며 통일선교에 나서고 있다.

강연에 이어 기성 총회의 ‘통일선교 정책간담회’도 이어졌다.

북한 영혼들을 위해 기도로 통일을 준비하는 교회들을 일으켜주심에 감사하자. 조국의 교회를 물질만능주의와 인본주의에 물든 기독교가 아닌 십자가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삶으로 선명하게 나타내는 증인들로 준비시켜주셔서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통일된 생명을 전하고 누리는 남,북의 교회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에베소서 2:14)”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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