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주(州)의 광산 댐 붕괴 사고로 최소 58명이 숨졌으며, 수백명의 실종자를 수색중이라고 외신을 통해 연합뉴스는 밝혔다.
현재 제라이스 소방당국에 따르면 300명이 실종, 46명이 구조됐다. 생존자 중 23명은 부상으로 입원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댐이 무너지면서 쏟아진 흙더미가 인근 마을로 밀려들어 건물과 도로를 덮친 탓에 구조 작업에 10여대의 헬리콥터가 동원됐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도 헬기를 이용해 사고 현장을 둘러본 후 소셜네트워크인 트위터에 “이 광경 앞에서는 감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
이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군에 병력 파견을 지시해, 병력 1천여 명과 탐지견 등이 사고 현장에 급파됐다.
그러나 호메우 제마 주지사는 “불행히도 이 시점에서 생존자를 발견할 가능성은 아주 적다”며 “시신만 발견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사고는 25일 오전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주(州)의 주도(州都)인 벨루오리존치시 인근 브루마지뉴 지역에 있는 광산의 댐 3개가 무너지면서 일어났다.
이 댐들은 브라질의 세계적인 광산개발업체 발리(Vale)가 관리하는 곳으로 높이는 86m에 달하며 1977년 완공됐다.
지난 2015년에도 발리가 관리하는 미나스 제라이스 주 마리아나 시 근처 사마르쿠 광산의 댐이 무너지면서 최소 19명이 숨지고 수 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주 정부가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댐에 균열이 생기면서 붕괴한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힌 가운데 연방경찰은 댐 붕괴 원인을 찾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브라질 환경당국은 발리에 6650만 달러(한화 약 745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미나스 제라이스 주 법원은 사고 수습 이후 보상 문제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발리의 금융자산 10억 헤알(약 3천억 원)을 동결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집중적으로 쏟아진 비로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하게 된 영혼들을 긍휼히 여겨 주십시오. 어느 누가 이 일을 예측이나 할 수 있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고, 삶의 터전까지 잃을 줄 말입니다. 늘 우리가 감당할 수 있을만큼만 생각하고, 일이 터지고 나서야 깨닫고 배우고 책임지는 우리 인생이 얼마나 작은지요. 광산 업체에 벌금을 부과하여도, 정부에게 책임을 물어도 잃어버린 생명과는 맞바꿀 수 없습니다. 지금도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애쓰고 있는 구조대원들에게 힘을 주시고,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것들이 공급되도록 전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주십시오. 이제는 거대한 광산을 찾는 열심보다 진정 보화되신 예수를 발견하고 만날 수 있도록 우리 인생에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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