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의 54.2% 월 선교비 2~4천 달러 수준
한국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들의 수가 전년 대비 557명 늘어난 2만7993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경제난과 교회 성장이 정체 상태임에도 파송 선교사수가 다소 늘어나 누적 선교사 파송 숫자로는 역대최고를 기록했지만, 선교사 고령화는 심화하고 있다고 7일 발표했다.
고령 선교사들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60대 이상 선교사는 2709명으로 전체의 9.6%를 차지했다. 50대(5332명)까지 더하면 전체의 28.7%에 달한다. 20대는 448명으로 1.6%에 그쳤다.
한국 선교사들이 가장 많이 파송된 지역은 동북아시아였다. 동북아시아 지역에는 5916명의 선교사가 파송됐다. 전체 파송 선교사의 21.1%를 차지한다. 이 지역 선교사들은 전년(6319명)보다 403명 줄어들었다. 최근 중국에서 선교사들이 추방된 데 따른 영향이라고 KWMA는 분석했다.
또 한국선교연구원(KRIM)은 한국 선교사의 재정 현황 조사 결과, 선교사의 54.2%가 월 선교비로 미화 2~4천 달러(약 220~450만 원)의 후원으로 사역하고 있다고 최근 발표했다.
최근 유효 응답자 273명의 선교사의 통계 분석 결과, 응답자의 43.2%는 월 2천 달러 미만, 4천 달러 이상은 응답자의 2.6%인 7명에 불과했다.
한편 14.0%는 지난 3년간 선교비가 20% 이상 감소해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교사들의 79.4%은 재정을 이유로 사역을 중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KRIM의 이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에서 발행되는 국제선교학술지 IBMR(International Bulletin of Mission Research) 2019년 4월에 게재된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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