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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번화가에서 “옴진리교 사형에 보복” 무차별 차량테러

▶ 경찰과 소방관들이 다케시타 거리에서 차량 공격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출처: huffingtonpost.ca)
▶ 경찰과 소방관들이 다케시타 거리에서 차량 공격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사진: 조선일보 캡처)

새해 첫날 도쿄(東京) 번화가에서 차량이 행인들을 무더기로 치는 무차별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더욱이 범행의 동기가 “옴진리교 사형 집행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혀져 충격이 더하고 있다.

현지 방송 ANN에 따르면, 새해를 맞은 직후인 새벽 0시10분께 도쿄 시부야(澁谷)구 다케시타(竹下)거리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차량의 통행이 금지됐던 도로에서 행인 8명을 차례로 들이받아 다치게 한 A(21)씨가 같은 날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A씨는 체포 직후 자신의 행동을 ‘테러’라고 강조하며 범행 동기에 대해 “옴(진리교)사형에 대한 보복으로 (범행)했다”라고 밝혔다.

옴진리교는 지난 1995년 도쿄 지하철역에서 13명을 숨지게 하고 6200명 이상을 부상하게 한 사린가스 테러사건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교주 아사하라 쇼코(麻原彰晃·본명 마쓰모토 지즈오<松本智津夫>·63) 등 옴진리교 관계자 13명에 대한 사형을 지난해 7월에 일제히 집행했다.

사건 직후 옴진리교는 해산됐지만, 이후 일부 신자들은 여전히 아사하라를 중심축으로 하는 ‘아레후’ 등의 새로운 단체를 만들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A씨가 스스로 옴진리교를 언급하기는 했지만, 그가 아레후 등 옴진리교 후속 단체와 관련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A씨가 범행에 사용한 차를 등유로 태우려고 계획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A씨가 운전하던 차량 안에서는 등유 20ℓ가 든 기름통과 고압 세정기가 발견됐다. A씨는 경찰에 “등유로 차 전체를 태우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당시 새해가 되는 순간을 즐기려는 행인들로 북적였기에, A씨가 차량을 태우는 범행도 실행에 옮겼다면 자칫 대량 인명 피해로 이어졌을 것이다.

기도 | 주님, 일본의 번화가에서 불특정 대상을 향해 차로 들이받아 많은 사람이 다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 이유가 자신들의 교주의 사형에 대한 보복이라는 어리석은 이유였음에 더 충격을 안겨줍니다. 주님, 지금도 진리가 아닌 것에 자신의 전부를 내어 던지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진정한 구원과 길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은혜를 구합니다. 참된 반석위에서 참되신 소망을 가지고 나아가는 일본이 되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 이 사건으로 다친 사람들을 위로해주시고 그들도 생명의 주관자이신 주님을 깨닫게 되는 구원으로 인도하여주옵소서.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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