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순교자의소리, 2년 과정 유유선교학교
고단한 탈북과정과 인신매매 등 파란만장한 삶을 경험한 탈북민들이 주님을 영접하고 자신과 같은 탈북민과 북한 지하교회를 섬기도록 훈련하는 선교학교과정을 마치고, 최근 졸업식을 가졌다.
한국순교자의소리(VOM)는 최근 지하대학(Underground Univers-ity)의 영문 앞글자를 딴 유유선교학교 졸업식을 갖고 세 명이 2년 과정을 마치고 선교사로 파송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탈북민을 위한 유유선교학교는 지난 11년 간 진행돼 왔으며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사는 다른 북한 사람을 섬기는 법을 가르친다.
한국VOM 현숙 폴리 대표는 “이 학교 학생들은 남한이나 외국 선교사, 혹은 교회 개척 훈련 전략을 따라 배우지 않고 북한 지하교회에서 예로부터 사용해 온 성경을 갖고 전통적인 북한 지하교회의 방법을 따라 배운다”고 말했다.
폴리 대표는 “졸업생은 모두 65세가 넘은 여성”이라며 “나이 든 탈북 여성은 북한 주민의 고단한 삶을 직접 겪었기 때문에 신학교에서 훈련받은 남한의 젊은 선교사들보다 북한 사람에게 복음을 잘 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교사”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강의실 교육 외에도 국내외 선교 현장을 살펴보고 남한의 교도소와 병원, 아시아 전역에서 북한 정부가 운영하는 공장과 공사장, 인신매매로 중국에 팔려온 북한 여성의 가정을 찾아가 복음을 전하는 훈련을 받았다.
졸업생인 김 여사는 “선교사로 살면 죽을 수도 있다. 하지만 육신은 죽어도 영혼은 영원히 살 것”이라고 말했다. 유유선교학교는 매년 2월에서 12월까지 운영된다. 문의 ☎ 02-2605-0703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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