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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영상과 에세이로 복음을 실어 전도해요

거리에서 만난 하나님 제작기

동역자 참여로 복음드라마, 복음에세이 유튜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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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 거리에서 만난 하나님 스튜디오는 매미소리와 바람소리를 배경으로 방석을 스탠드 삼아 소형녹음기 주위로 둘러서서 녹음했다. 현재는 방음재와 마이크 스탠드가 갖춰진 두 평 남짓한 아담한 스튜디오에서 복음의 메시지가 만들어 지고 있다.

“이 상황에서 주인공이 왜 그런 말을 하겠어요? 한번 상상해보세요. 그 감정을 실어서… 자, 그럼 다시 녹음합니다. 큐!”

충남 서산에 위치한 복음과기도미디어 사무실의 조그만 창고 벽에 계란판 같은 방음재를 부착한 간이 녹음실의 풍경이다. 두 평도 채 되지 않는 좁은 스튜디오. 앉을 자리가 없어 네댓 명의 출연진이 모두 일어서서 조그만 소형 녹음기를 중심으로 둘러 서 있다. 이곳에서 매주 월요일 유튜브로 공개되는 전도용 복음드라마와 복음에세이가 제작되고 있다.

복음드라마, 복음에세이란 이름의 영상물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것은 복음기도신문을 전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기획한 것이었다. 2016년 3월부터 신문에 소개된 믿음의 증인들의 고백을 오디오로 제작, ‘일상에서 만난 하나님’이란 이름으로 제공했다. 그러다 2017년 12월부터는 전도용 복음드라마 ‘거리에서 만난 하나님’을 제공해왔다.

‘거리에서 만난 하나님’은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한 하나님의 편지’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을 대상으로 제작되고 있다. 제목 그대로 거리에서 방황하는 영혼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가 되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내용은 본 선교단체에서 출간한 ‘내가 급하다 뜯어주는 전도편지 100’과 믿음의 증인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우리의 실생활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재구성했다. 이를 통해 인생의 모든 순간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전한다.

조건 없이 섬기는 자들을 통하여

이 전도용 영상은 미디어 선교사를 비롯, 많은 선교사와 동역자들의 참여로 제작되고 있다. 복음의 진리를 드라마로 극화한 대본을 쓰는 작가, 다양한 녹음에 필요한 모든 커뮤니케이션과 일정을 조율하는 코디네이터, 목소리로 흔쾌히 섬겨주시는 연기자, 자신의 음악을 쓸 수 있도록 기쁨으로 드리는 작곡가, 메시지를 묵상하며 주님의 마음을 담은 삽화를 그리고 수정해주는 일러스트 디자이너, 영상편집 프로그램을 처음 배워가며 영상을 만드는 동역자. 모두가 한 영혼이 주님을 만나 회복되는 주님의 영광을 위해 자기를 부인하고 믿음의 순종을 하고 있다. 특히 동역자로 섬기는 전문 배우들이 아무런 대가 없이 첫 화부터 지금까지 목소리 연기로 기쁘게 섬겨주고 있다.

처음에는 마이크 대도 없이 소형 마이크 하나 들고 사무실 방문을 닫고 녹음을 했다. 추운 겨울이라 틀어놓았던 히터 소리와 가까이에 있는 학교 종소리, 간혹 비행기 소리가 함께 녹음되어 있어 재녹음을 할 때도 있었다. 특히 여름철의 매미 소리는 아무리 창문을 꼭꼭 닫아도 차단되지 않아 녹음에 애를 먹기도 했다. 그리고 메시지에 맞는 배경사진 한 장을 고르기 위해 하루 종일 고군분투하기도 한다. 극 하나를 만들기 위해 수십 개의 음악을 듣고 고른다.

부족한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비전문가의 작업이라 힘들고 엉성할 때가 많다. 그러나 약한 자를 들어 주님의 강하심을 보이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신뢰함으로 이 사역을 담당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복음드라마 ‘거리에서 만난 하나님’은 2017년 12월부터 유튜브와 복음기도신문 사이트의 미디어 코너, 팟캐스트와 팟빵에서 격주로 공개되고 있다. 현재까지 20화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유튜브에서는 ‘복음기도미디어’ 페이지를 검색하거나 ‘복음드라마’로 검색하면 된다. 또한 각 영상의 해당 주소를 복사해 소셜미디어(SNS)로 전달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지인들에게 전도할 수도 있다.

복음드라마는 애청자들이 이 코너를 활용하여, 복음을 전한 사례가 곳곳에서 들려온다. 하나님을 떠났던 지인이 죄에 대한 무서움을 담은 영상을 본 후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문자를 보내오는 경우도 있다. 진짜 자신의 모습에 대한 영상을 본 또 다른 지인은 더 깊은 복음의 교제를 하고 싶다면서 만날 것을 요청해오기도 했다.

한편, 복음드라마를 지인들에게 전달하려면 복음기도미디어 유튜브 채널의 QR코드를 활용해도 된다. 이 코드는 휴대전화의 QR코드 앱으로 찍기만 하면 바로 유튜브 페이지로 영상을 볼 수 있게 해준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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