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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소리 316전화… 다양한 믿음의 삶에 대한 질문과 답변

전도 코너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1670-3160 

“교인들과 관계가 어려워요. 그래서 교회를 옮기려고 해요. 그래도 되나요?” “저는 음란물 중독 상태에요.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까요?” “십일조를 꼭 해야 하나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지만, 그리스도인들이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쉽지는 않다. 성경은 원수 조차 사랑하라고 하는데 믿음의 지체들을 마음에 품고 용납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

이때 어떻게 하는 것이 믿음의 삶일까? 마음속에 일어나는 다양한 질문을 할 대상도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복음기도신문을 발간하고 있는 미디어 선교단체 복음과기도미디어는 신앙상담전화 316전화(1670-3160)를 지난해 6월에 개설, 이 같은 질문이 있는 사람들을 전화상담으로 섬기고 있다. 그동안 이 상담 전화를 어떤 사람들이 이용했으며, 또 어떻게 상담하고 있는지 소개한다.

▶상담 내용 = 복음의소리 316전화를 통해 상담을 희망하는 주제는 구원, 헌금, 관계, 진로, 죄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 등 다양하다. 때로는 이단 사이비종교에 빠진 사람들이나 가족들이 탈출방법을 묻고 호소하기도 한다. 또 신앙생활을 한지는 오래됐으나, 정작 복음에 대해서는 제대로 들어보지 못해 복음의 삶에 대한 궁금증으로 전화를 거는 사람들도 있다.

상담 요원으로 섬기고 있는 김정화 권사는 “교회에 나가고 있지만 복음에 무지하고 무관하게 살아가는 분들의 갈급함이 전화를 하게 하는 것 같다”며 “어떤 사람은 상담을 원하지 않고 자기를 응원해줄 사람이 필요한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화 상담시간은 상당히 길어지기도 한다. 이때 자신의 말을 들어줄 사람이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이 전화는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상담 요원들의 고충도 있다. 어떤 사람은 전화를 걸어 교회와 교인들에 대한 불평과 불만을 늘어놓으며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너무 안타깝다” 상담자들의 의견은 한결 같다. 때로는 전화를 끊지도 못하고 말하는 상담 요원들의 태도는 동일했다. 이때는 자신의 고유사역과 생활이 있음에도 상담 요원들은 이 한 통화에 그 사람의 생명이 달려있다고 생각하며 성실하게 상담에 임하고 있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아무 조건 없이 주님께 거저 받은 영생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 싶은 열망 때문이다.

▶상담이 어떻게 이뤄지나 = 상담을 희망하는 내담자가 복음의소리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배정된 시간대에 대기하고 있는 상담자의 전화벨이 울린다. 전국 각지에 있는 상담 요원들은 다양한 인생을 살아온 믿음의 증인들이다. 이들이 상담 전화를 받으며, 내담자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자신의 삶을 나누며 상담에 응하고 있다.

상담 전화의 전화번호는 본지의 1면 기사 하단이나 복음과기도미디어가 제작 배포하고 있는 전도지나 전도책자(내가급하다 뜯어주는 전도편지100)에 기재되어 있다. 상담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시간대별로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섬김이들이 자원하여 전화상담을 하고 있다.

전화상담으로 섬기고 있는 임치운 목사는 “모든 질문에 대한 대답은 예수 그리스도이지만 사실 대부분의 상담내용이 인간의 근원적이고 존재적인 질문”이라고 밝혔다. 임 목사는 “많은 상담자들이 나의 옳음을 주장하고 상황과 환경 때문에 믿음으로 살기 어렵다고 하지만, 이들에게 그 문제를 통해 자신을 다루시는 주님을 직면하도록 인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내담자나 상담자 모두 소망이 없는 인생이지만, 오직 주님만이 우리의 소망이라는 약속을 믿음으로 붙들게 되면서 절망의 상황을 은혜로 누리게 된 것이 그동안 316전화 상담을 통해 얻은 복”이라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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