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에서 10년만에 최악의 콜레라가 발생해 20일(현지시간)까지 보름여 만에 무려 5000명 이상이 감염됐고 이 가운데 30명이 숨지면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콜레라는 짐바브웨 10개 지방 가운데 5개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200만 명이 거주하는 수도 하라레의 외곽 글렌뷰 저소득층 거주지역이 콜레라 중심 감염 지역이 되고 있다.
이 지역 하수도 배관 파손으로 오물이 식수로 흘러들어 가면서 상수원이 오염된 탓으로 파악되고 있다. 콜레라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곳 병상은 불과 100개 정도이고 의료지원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가 지원하는 텐트가 임시 병상 역할을 하고 있고 ‘인권을 위한 짐바브웨의사협회’(ZADHR)가 의약품 공급에 나섰다. 짐바브웨적십자사는 1000명의 자원봉사자들을 하라레에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이에 콜레라 창궐로 지난 7월 집권한 에머슨 음낭가과 대통령이 첫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또한 전임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이 무려 37년간 ‘철권통치’를 휘두르며 사회간접시설(SOC) 확충에 실패하면서 콜레라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짐바브웨에서는 2008년 발생한 최악의 콜레라로 거의 10만 명이 감염됐고 이 가운데 40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기도 | 주님, 콜레라에 5000명이나 감염된 짐바브웨를 보살펴 주옵소서. 10년 전 아픔이 되풀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먼저는 이 땅의 영혼들이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게 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옵소서. 이 땅의 정부도, 어떤 좋은 사회시설로도 우리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닌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생명의 주권자이심을 알게 하옵소서. 이 땅의 정부가 스스로의 힘을 믿지 않게 하시고 살아계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그분을 의지하여 여호와께 피하는 자가 맛보는 선하심을 경험하게 되는 복을 허락하옵소서.[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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