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일상에서 만난 하나님(111)
안녕하세요. 인도 성도마 교육원을 섬기는 수니타 존슨이에요. 인도에는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3100만의 고아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며 지내죠.
우리 교육원에서는 4세부터 18세에 이르는 650여명의 고아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와 사별했거나 부모에 의해 버림받은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예수님이라는 분이 자신을 그토록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이 바로 이 아이들에게 정말 최고의 순간입니다.
아이들이 처음 이 곳에 올 때에는 대부분 슬픈 모습이에요. 우리의 역할은 이 아이들에게 복음을 나누면서 그들을 사랑하고 보살펴 줄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거죠.
우리 교육원이 운영하는 타밀나두에 있는 한 작은 고아원에는 125명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두 개의 자그마한 기숙사와 교실 그리고 교회가 건물의 전부에요.
특히 학교 시설은 매우 열악합니다. 책상이 한 개도 없어요. 하지만, 수업시간에는 교사와 아이들의 열정으로 넘쳐납니다. 교사들 중에 어떤 이들은 고아원에서 자라 다시 이곳으로 돌아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열 네 살의 사시칼라는 우리 고아원에서 6년 동안 지냈습니다. 사시칼라는 하루에 두 번씩 성경을 읽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특히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한 다니엘의 이야기를 가장 좋아하죠. 그와 동갑내기 바랄락스미는 다섯 살 때 할머니의 손에 이끌려 이곳에 왔습니다. 이 아이는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어 좋아해요. 이제 아이의 꿈은 선생님이 되어 이곳에 다시 오는 것입니다.
고아원의 책임교사인 낸시는 이곳에 있는 것을 특권이라고 말해요. 왜냐면 이곳은 진정한 삶의 변화가 일어나는 곳이기 때문이죠.
아이들은 일반 학과뿐만 아니라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일에도 마음을 활짝 열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 아이들의 삶에 놀라운 기적을 연출하실 것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이 땅의 수많은 고아들이 우리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을 만나 참 안식을 누릴 날을 소망합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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