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간 북한에 억류됐다 지난달 풀려나 미국으로 귀환한 김학송 선교사가 북한의 억류 기간 동안 기도와 신앙의 힘으로 이겨냈다고 최근 밝혔다.
김 선교사는 동양선교교회의 예배에 참석, “억류 기간 동안 자신과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반성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며, 하나님께 가족들을 지켜달라고 기도하면서 버텼다.”고 말했다.
그는 “사도행전 12장에서 베드로가 옥에 갇혔을 때 교회의 기도로 베드로의 족쇄가 풀려났던 기적이 일어났다. 여러분의 기도로 재판도 안 받고 이렇게 여러분 앞에 서게 됐다.”고 감사 인사를 표했다.
북한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도 김 선교사는 가족을 생각하고, 언젠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는 꿈을 꾸는 등 석방에 대한 희망을 놓치지 않았다.
중국 조선족 출신인 그는 1990년대 중반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시민권을 취득하고 신학교를 다녔다. 이후 동양선교교회에서 2005년 목사 안수를 받고 북한의 곤경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2014년 중국 선교사로 파송,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농업연구를 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 2017년 5월 북한에서 중국으로 가는 국경을 넘기 전 북한에 대한 적대 행위를 저질렀다는 혐의로 북한 보안기관에 의해 체포됐다. [복음기도신문]
<저작권자 ⓒ 복음기도신문 > 본지 기사는 열방을 품고 기도하는 분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출처 [복음기도신문]을 밝히고 사용해주세요. 활용하신 분은 본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연락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