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힌두민족주의 정책과 선교사 추방 등으로 선교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인도에서 힌두교 기반의 집권 여당 인도국민당(BJP)이 남부 지역에서 최대 규모의 의석수를 보유한 카르나타카 주의회선거에서 전체 222석 가운데 104석을 차지해 제1당을 차지했다.
최근 통신원과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차기 연방 총리를 결정지을 총선을 1년 앞두고 총선 분위기를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던 이번 선거에서 인도국민당이 차지했다. 그러나 제1당이 의석 과반에는 모자라 나머지 정당이 연합할 경우, 상황이 달라진다.
실제로 연방의회 제1야당이자 현 카르나타카 주정부를 장악하고 있으며 이번에 78석으로 2위를 차지한 인도국민회의(INC)는 38석을 확보한 지역정당 자나타달-세큘러(JDS)와 연정을 선언, 무소속 의원과 합쳐 117석으로 주 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BJP당은 힌두교를 민족이념으로 인도 통합을 꿈꾼다. 하지만 JDS와 INC는 힌두이즘을 추종하지 않고 교회에 호의적인 상황이라 인도의 교회와 목회자들은 이들의 연합을 환영하고 감사하는 분위기다.
이에 본지 통신원은 “인도 교회와 선교를 생각할 때, BJP당에 의한 힌두민족주의가 정치적 힘을 얻으면 제도적 탄압과 힌두과격단체(RSS)에 의한 폭력이 구체화 되는 일이었다.”며 “앞으로 새로운 방향으로 정치가 진행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BJP 역시 무소속과 INC, JDS 소속 주의원 당선자들과 개별접촉을 통해 과반 의석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카르나타카 주정부를 누가 차지하는지는 정당, 의원 간 합종연횡(合從連衡)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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