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자신에게 전도의 문이 열리도록 또 “말씀이 퍼져나가도록”(살후 3:1) 기도했다. 기도는 말씀이 퍼져나가도록 내모는 역할을 한다. 당신은 하나님의 사자들과 그들의 메시지를 위해 이런 기도를 드리는가?
기도하고픈 충동이 일어나기를 기다려서는 안 된다. 오히려 결연한 의지를 통해 ‘냉정하게’ 기도해야 하며, 신중하고 고요하게 하나님께 구하고, 하나님이 그분의 말씀에 따라 응답을 주시리라고 믿어야 한다.
당신은 대적을 향해 손을 들어 올리는 기도를 체험한 적이 있는가? 모세가 전쟁터에서 직접 나가 여호수아와 함께 전투를 수행해도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모세는 그 생각에 관해 아마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여호수아는 혈과 육으로 이루어진 인간들과 싸우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보다 큰 권세와 싸우고 있다. 거기에서는 혈과 육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보좌와 영적으로 연합하지 않으면 상대할 수 없는, 그런 적과의 싸움이다. 나는 교회가 기도로 목회자들을 보호하는 법을 알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빌고 싶다. 교회의 목회자들이 복음 아닌 것을 전하는 방향으로 표류하지 않도록 말이다! 오늘날에는 순수한 복음을 전하는데 너무나 큰 희생이 따르기 때문에 슬프게도 많은 사람들은 저항이 가장 적은 노선, 더 쉬운 길을 택하고 있다.
사소한 일에는 끊임없이 마음을 쓰면서 정작 기도하는 일에는 왜 그렇게 하지 못하는가? 왜 이리 저리 돌아다닐 때 ‘쉬지 않고 기도하지’ 않는가? 하나님의 우편에서 간구하고 계시는 주 예수를 생각해 보라. 그리고 보혜사 성령은 우리가 기도의 역사하는 힘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우리 기도를 하나님의 뜻에 맞는 방향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 능력있는 기도(2009)
제씨 펜 루이스, 두란노 刊